[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 손웅정(62) 감독과 친형 손흥윤(35) SON축구아카데미 수석코치가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뉴스1의 3일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아동법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총 3명을 불러 소환 조사했다. 지난 2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인 스포츠윤리센터가 SON축구아카데미의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사전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손웅정 감독을 비롯한 SON축구아카데미 코칭스태프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월 들어 첫 소환 조사에 나서며 이번 논란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황이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SON축구아카데미 사건은 미국 'AP 통신'에서도 다뤘다. 해당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손흥민이 후원하는 축구 아카데미에서 코치들이 어린 선수에게 폭언과 신체적인 학대를 했다는 혐의가 한국 검찰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수백 명의 한국 어린이가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하는 꿈을 안고 아카데미에 참석했다. 손흥민의 아버지인 전 프로 선수 손웅정은 춘천에서 아카메디를 운영하는 원장이다"라며 "손웅정 감독은 자신과 코치 두 명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라고 설명했다.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아동학대를 받았다는 학생 측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성명서를 통해 "고소인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지만,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아카데미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체육인권사업 등을 주관하는 체육시민연대는 2일 공개 주간 브리핑을 통해 '손(SON)축구아카데미 아동학대 사건, 엄중한 수사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라며 관계당국과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윤리센터에 사설 축구 아카데미 내 스포츠 폭력에 대한 엄정 조사를 요구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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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SON아카데미 감독. /사진=뉴스1 제공 |
손흥민 친형 손흥윤씨(왼쪽). /사진=뉴시스 제 |
뉴스1의 3일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아동법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총 3명을 불러 소환 조사했다. 지난 2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인 스포츠윤리센터가 SON축구아카데미의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사전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손웅정 감독을 비롯한 SON축구아카데미 코칭스태프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월 들어 첫 소환 조사에 나서며 이번 논란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황이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SON축구아카데미 사건은 미국 'AP 통신'에서도 다뤘다. 해당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손흥민이 후원하는 축구 아카데미에서 코치들이 어린 선수에게 폭언과 신체적인 학대를 했다는 혐의가 한국 검찰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 /사진=뉴스1 |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아동학대를 받았다는 학생 측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성명서를 통해 "고소인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지만,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아카데미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체육인권사업 등을 주관하는 체육시민연대는 2일 공개 주간 브리핑을 통해 '손(SON)축구아카데미 아동학대 사건, 엄중한 수사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라며 관계당국과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윤리센터에 사설 축구 아카데미 내 스포츠 폭력에 대한 엄정 조사를 요구했다.
손웅정씨. /사진=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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