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회, ''나 홀로 홀로 이대로''..'멍'에서 시작되는 첫 솔로 행보 [퇴근길 신곡]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아이콘 구준회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구준회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멍’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나 홀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구준회가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는 건 데뷔 후 9년 만이다.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한 그는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이별길’, ‘리듬 타’, ‘죽겠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룹 활동으로 쌓은 경험과 내공을 첫 솔로 앨범으로 선보이고자 하는 구준회다.

구준회의 첫 미니앨범 ‘멍’은 상처에 남은 흔적과 멍하니 바라보는 두 가지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말 그대로 ‘멍’인 것. 사랑, 그리움, 슬픔 등에서 받은 멍에 멍 때리고 있게 되는 그런 날, 리스터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준회는 특유의 보컬과 작사, 작곡으로 ‘멍’에 대한 특별함을 표현했다. ‘멍’에는 락, 발라드, 미디엄 템포의 곡까지 다채로운 5곡이 수록, 구준회의 내공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첫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빌어’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린 구준회다. 명불허전 보이스로 짙은 호소력을 입증했으며, 디테일한 감정선을 보여주며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증명했다.

첫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된 ‘나 홀로’는 쉼 없이 달려오며 먹었던 나의 마음가짐과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나 홀로 있을 때의 고독한 감정을 녹여낸 곡이다.

“난 쉼 없이 달려왔어 어쩌면 함께 어쩌면 홀로 의심 없이 살아왔어 어쩌면 원하는 모습대로 수많은 말을 뱉으며 뭐가 그리도 신이 났는지 '너 없이 살 수 있어'라는 말은 나의 객기였어“

”상관없이 사랑했어 어쩌면 나만을 바라보며 나 없이 살 수 없을 거라고 나만을 위로하며 난 기도해 신을 믿기에 지금을 참아내기 위해 실없이 웃고 있어 난 무언가를 믿어야 해“

구준회 특유의 보컬과 마치 시와 같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방에 널부러진 구준회를 볼 수 있다. 이내 일어서서 비틀거리는 그의 모습에서는 혼자가 된 부분에 익숙하지 않거나, 홀로 있을 때의 고독함이 느껴진다.

구준회의 첫 미니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So cold(소 콜드)’, ‘한강이야’, ‘슬프다’ 등이 담겼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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