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춤만 잘 추는 가수가 아닌, '올라운더 퀸' 이채연 (종합)[현장의 재구성]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이채연 미니 3집 ‘SHOWDOW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앨범 명 ‘SHOWDOWN’은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다.이채연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7.03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그저 춤만 잘 추는 가수가 아닌 ‘올라운더 퀸’으로서의 수식어를 증명한 이채연이다.

이채연은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SHOWDOWN(쇼다운)’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이채연은 타이틀곡 ‘Don’t (돈트)‘ 무대를 선보였다.

이채연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퍼포먼스 퀸’이다. ‘스트리트 우먼 파이트’부터 지금까지 활동한 다양한 곡을 통해 춤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채연에게 ‘퍼포먼스 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고, 그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기대 포인트였다.

늘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로 응답한 이채연이지만 부담이 없을 순 없다. 이채연도 마찬가지. 그는 “춤 잘추는 가수로 알아주셔서 감사하지만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만큼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같은 춤, 같은 퍼포먼스, 봤던 거라고 하는 말들이 두렵긴 하다. 동선도 여러 방면으로 쓰려고 하고, 댄서를 몇 분 정도 같이 할지 심도있게 고민한다. 그래서 퍼포먼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임팩트 있는 포인트 안무,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가 이 노래에서는 중요하겠다 싶어서 그 부분이 나올 때까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OSEN=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이채연 미니 3집 ‘SHOWDOW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앨범 명 ‘SHOWDOWN’은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다.이채연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07.03 / rumi@osen.co.kr

그렇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이채연은 이번 앨범에서 안무에도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타이틀곡 ‘Don’t’ 안무 참여는 물론 수록곡 ‘Standing On My Own’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안무를 직접 구상했다.

단순히 안무에만 참여한 건 아니다. 작사에도 참여하고 기획안도 직접 내는 등 앨범 전반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채연은 “작사, 안무 외에도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 정해지고 기획안을 만들어서 회사 분들에게 의견을 내기도 했다. 컴퓨터를 잘 만지지 못해서 아날로그로 해서 사진 직접 뽑고 손으로 써서 드렸다. 이 부분도 나중에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아이디어를 내서 반영된 것도 있고, 생각보다 내 의견을 많이 녹여주셨다.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라 애착도 가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틀곡 ‘Don’t’와 수록곡 ‘Dreaming’ 작사에 참여한 부분에 대해선 “작사를 참여할 계획은 없었는데 이 곡을 맛깔나게, 임팩트 있게 살려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참여하게 됐다”, ”팬 분들을 향한 마음을 전달한 곡인데, 팬 분들을 가장 많이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밤에 가장 많이 썼다. 팬들을 생각하다보니 잘 써졌다. 자기 전에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OSEN=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이채연 미니 3집 ‘SHOWDOW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앨범 명 ‘SHOWDOWN’은 스포츠 경기에서 결전을 의미하며, 현재의 자아와 또 다른 자아와 대립, 상반된 모습을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로 담아냈다.이채연이 화려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7.03 / rumi@osen.co.kr

이 정도면 ‘퍼포먼스 퀸’에만 이채연을 가둬둘 수 없을 듯 싶다. 그런 이채연을 위한 새로운 수식어는 ‘올라운더 퀸’. 이채연은 ”그 수식어를 처음 들었을 때, 내가 1~2년 전이었다면 굉장히 부담스럽고 자신 없어 했을 거다. 하지만 ‘인사동 술찌’를 하며 제일 부족하다고 느낀 말솜씨도 늘었고, 앨범 참여도 등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이 정도면 ‘올라운더 퀸’이라고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혼자 해본다“고 웃었다. 여기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웹드라마에도 참여하면서 연기에도 도전한 이채연이다.

‘올라운더 퀸’ 이채연의 목표는 TOP100 차트인이다. 그는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나만 행복하다고 다는 아니다. 팬들도, 부모님도 행복하셨으면 해서, TOP100에 빨리 들고 오래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