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토트넘이 무조건 '캡틴' 손흥민(32)을 잡아야 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토트넘 팬들이 원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체결한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다가오는 2025년까지다.
그동안 장기 재계약, 2년 재계약 등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여러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선적으로 손흥민의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시킬 것으로 알렸다. 이것으로만 올 여름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킬 수 있게 됐다. 2026년까지 2년 더 붙잡아 우선적으로 다른 팀들의 관심을 차단할 수 있다. 지난 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엄청난 제안을 제시하는 등 손흥민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올 여름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영입 움직임이 적극적일 수 있었는데, 연장 옵션을 통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자칫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걱정도 지우게 된다.
스퍼스웹도 "지난 해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났고, 무명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하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후 주장직도 맡았다.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토트넘으로선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한다면, 무료로 잃을 경우 상당한 분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나이가 들어 매주 베스트11에 들지 못해도, 그의 타고난 태도와 직업의식 때문에 여전히 토트넘에서 훌륭한 인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문제는 내년 여름이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고 해도 2024~2024시즌이 끝나면 또 다시 계약기간 1년이 남게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이번 연장옵션으로 2026년까지 손흥민을 잡을 수 있고, 토트넘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토트넘은 케인이 그랬던 것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팔거나, 더 오래 계약을 맺도록 설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차지했다. UCL에 나서지 못했으나,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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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체결한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다가오는 2025년까지다.
그동안 장기 재계약, 2년 재계약 등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여러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선적으로 손흥민의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시킬 것으로 알렸다. 이것으로만 올 여름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킬 수 있게 됐다. 2026년까지 2년 더 붙잡아 우선적으로 다른 팀들의 관심을 차단할 수 있다. 지난 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엄청난 제안을 제시하는 등 손흥민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올 여름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영입 움직임이 적극적일 수 있었는데, 연장 옵션을 통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자칫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걱정도 지우게 된다.
스퍼스웹도 "지난 해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났고, 무명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하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후 주장직도 맡았다.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은 토트넘으로선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한다면, 무료로 잃을 경우 상당한 분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나이가 들어 매주 베스트11에 들지 못해도, 그의 타고난 태도와 직업의식 때문에 여전히 토트넘에서 훌륭한 인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이번 연장옵션으로 2026년까지 손흥민을 잡을 수 있고, 토트넘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토트넘은 케인이 그랬던 것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팔거나, 더 오래 계약을 맺도록 설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차지했다. UCL에 나서지 못했으나, 유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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