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에메르송 로얄(25)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세리에A 명문 AC밀란행이 눈앞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AC밀란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라며 "AC밀란은 원하는 결과물을 가져왔다. 에메르송은 5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됐다. 그는 다른 구단의 제의도 받았지만, AC밀란행을 강력히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에메르송의 AC밀란행을 인정했다. 그는 "AC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직접 접촉했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잘 알려진 유럽 최고 소식통 중 하나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탓이다. 2023~2024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페드로 포로(25)를 주전 라이트백으로 기용했다. 심지어 토트넘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우측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뛸 수 있는 아치 그레이(18)를 영입했다.
이에 '스퍼스웹'은 "그레이와 포로가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되면서 에메르송이 현 소속팀에서 활약할 시간은 끝난 셈이다"라며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래를 성사시킬 자신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적료는 여전히 협상 중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밀란과 토트넘은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72억 원)를 원한다. AC밀란은 1800만 유로(약 268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298억 원) 수준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AC밀란의 영입 의지는 확고하다. '스퍼스웹'은 "토트넘과 AC밀란 사이에서 새로운 협상이 열렸다. 로마노는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다시 한번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에메르송 이적설은 번번이 보도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완전히 잃은 탓이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지난달 "에메르송은 몇 주 동안 AC밀란 이적설에 휩싸였다"라며 "밀란은 에메르송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제시했다. 토트넘과 밀란은 여전히 협상 중이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로에 밀려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빈번했다.
2021년 FC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할 당시 이적료보다 떨어진 몸값으로 떠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2021년 FC바르셀로나에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를 주고 에메르송을 데려왔다. 안토니오 콘테(현 나폴리) 전 감독 체제에서 에메르송은 주전 선수로 뛰었다. 종종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토트넘의 불안 요소로 손꼽혔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는 맞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력이 좋은 포로가 주전 멤버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에메르송은 종종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총 1335분 뛰었다.
AC밀란은 에메르송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퍼스웹'은 "AC밀란은 수비력을 높이기 위해 에메르송을 영입하려 한다. 에메르송은 밀란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라고 시사한 바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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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대화하는 에메르송 로얄. /AFPBBNews=뉴스1 |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AC밀란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라며 "AC밀란은 원하는 결과물을 가져왔다. 에메르송은 5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됐다. 그는 다른 구단의 제의도 받았지만, AC밀란행을 강력히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에메르송의 AC밀란행을 인정했다. 그는 "AC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직접 접촉했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잘 알려진 유럽 최고 소식통 중 하나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탓이다. 2023~2024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페드로 포로(25)를 주전 라이트백으로 기용했다. 심지어 토트넘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우측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뛸 수 있는 아치 그레이(18)를 영입했다.
이에 '스퍼스웹'은 "그레이와 포로가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되면서 에메르송이 현 소속팀에서 활약할 시간은 끝난 셈이다"라며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래를 성사시킬 자신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와 에메르송(오른쪽)이 황희찬을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
AC밀란의 영입 의지는 확고하다. '스퍼스웹'은 "토트넘과 AC밀란 사이에서 새로운 협상이 열렸다. 로마노는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다시 한번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에메르송 이적설은 번번이 보도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완전히 잃은 탓이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지난달 "에메르송은 몇 주 동안 AC밀란 이적설에 휩싸였다"라며 "밀란은 에메르송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제시했다. 토트넘과 밀란은 여전히 협상 중이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는 에메르송. /AFPBBNews=뉴스1 |
2021년 FC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할 당시 이적료보다 떨어진 몸값으로 떠나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2021년 FC바르셀로나에 2500만 유로(약 370억 원)를 주고 에메르송을 데려왔다. 안토니오 콘테(현 나폴리) 전 감독 체제에서 에메르송은 주전 선수로 뛰었다. 종종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토트넘의 불안 요소로 손꼽혔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는 맞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력이 좋은 포로가 주전 멤버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에메르송은 종종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총 1335분 뛰었다.
AC밀란은 에메르송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퍼스웹'은 "AC밀란은 수비력을 높이기 위해 에메르송을 영입하려 한다. 에메르송은 밀란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라고 시사한 바 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에메르송(왼쪽)과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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