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비니 유튜브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비니(38, 이혜빈)가 자신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비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비니 Bini'를 통해 '전 남편이 남긴 댓글보고 급발진하여 만들게 된 영상입니다. (결혼과 이혼 비하인드 그리고 현재)'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비니는 먼저 "인생에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선택이 결혼과 이혼"이라고 운을 떼고 "오늘 X가 연상되는 프로필이 댓글을 단 걸 보고 '너무 싫네'라는 생각에 바로 지워버렸다. 영상을 보는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떻게 댓글을 달 수가 있나. 우리가 그럴 사이가 아닌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고 착각하나"라고 말했다.

비니는 이어 "이혼도 선택에 대한 책임이다. 그래서 더 늦기 전인 5년 전에 했다. 그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토론토에서 하루 벌어 살지만 너무 행복하고 남자친구도 있다. 그분의 친구, 지인, 가족들은 제발 영상 보지 말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비니 유튜브

비니는 전 남편의 댓글과 관련해 "내 영상을 보고 댓글 다는 것 이해 안되고 화가 난다.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단단히 오해하고 있나? 그런 사이가 아닌데. 이혼이 장난인가. 내가 만만한가"라고도 했다.

비니는 "쌍욕을 하며 헤어진 건 아니다"라고 밝히며 자막으로 '내 심신건강을 위해 순순히 꺼져줬다"라고도 전했다.

비니는 2012년 말 지인 소개로 3세 연하 축구선수 이규로와 만나 2년 열애 끝에 2014년 결혼했다.

비니는 2010년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했지만 현재 탈퇴했다. 이규로는 2007년 전남드래곤즈로 입단해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을 거친 축구선수다. 현재는 은퇴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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