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드디어 새로운 외국인 타자가 왔다. 올 시즌 3번째 외국인 타자이자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막판 순위 경쟁과 가을야구에서 큰 몫을 맡을 르윈 디아즈(28)가 푸른빛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오후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계약했다"며 "연봉 5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총액 17만 달러(약 2억 3100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디아즈는 키 188㎝, 몸무게 105㎏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춘 좌투좌타 1루수다.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3시즌 동안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엔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캄페체, 멕시코시티 팀에서 75경기에서 타율 0.375,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9라는 타격 지표를 기록하며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르윈 디아즈 선수는 라이온즈파크에서 필요한 일발 장타력뿐만 아니라 1루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팀에 헌신적인 태도와 열정을 가진 선수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고민이 컸던 삼성이다. 지난 3시즌 동안 타율 0.305 73홈런 286타점, OPS 0.866로 맹활약한 피렐라와 작별한 뒤 데려온 데이비드 맥키넌(30)이 타율 0.294, 출루율 0.381을 기록했음에도 OPS 0.767로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생산력이 부족했고 결국 루벤 카데나스(27)로 교체를 했다.
카데나스는 7경기에서 타율 0.333에 2홈런 5타점, 무엇보다 장타율 0.667로 OPS 1.027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부상이 문제였다. 검진 결과 문제가 없다고 진단이 나왔음에도 본인이 통증을 호소했고 태도 문제까지 불거지며 결국 삼성은 초강수를 두게 됐다.
매우 다급했다.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선 오는 15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국내 입국 후 비자 발급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제3국 경유를 통해 발 빠르게 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이날 대구 땅을 밟았다.
삼성은 112경기를 치른 현재 59승 51패 2무로 선두 KIA 타이거즈와 5.5경기, 2위 LG 트윈스와 1.5경기 차 3위다. 디아즈가 삼성에 강력한 힘을 보태며 후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디아즈와 계약을 맺으며 카데나스는 단 7경기만 뛰고 방출됐다. 지난달 10일 계약한 뒤 16일 등록된 카데나스는 채 한 달이 되지 않는 기간 빠져 있는 기간이 더 많았고 결국 역대 최소 경기 방출 아픔을 겪게 됐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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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서 활약하던 르윈 디아즈. /AFPBBNews=뉴스1 |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오후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계약했다"며 "연봉 5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총액 17만 달러(약 2억 3100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디아즈는 키 188㎝, 몸무게 105㎏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춘 좌투좌타 1루수다.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3시즌 동안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엔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캄페체, 멕시코시티 팀에서 75경기에서 타율 0.375,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9라는 타격 지표를 기록하며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디아즈. /AFPBBNews=뉴스1 |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고민이 컸던 삼성이다. 지난 3시즌 동안 타율 0.305 73홈런 286타점, OPS 0.866로 맹활약한 피렐라와 작별한 뒤 데려온 데이비드 맥키넌(30)이 타율 0.294, 출루율 0.381을 기록했음에도 OPS 0.767로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생산력이 부족했고 결국 루벤 카데나스(27)로 교체를 했다.
카데나스는 7경기에서 타율 0.333에 2홈런 5타점, 무엇보다 장타율 0.667로 OPS 1.027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부상이 문제였다. 검진 결과 문제가 없다고 진단이 나왔음에도 본인이 통증을 호소했고 태도 문제까지 불거지며 결국 삼성은 초강수를 두게 됐다.
매우 다급했다.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선 오는 15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국내 입국 후 비자 발급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제3국 경유를 통해 발 빠르게 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이날 대구 땅을 밟았다.
삼성은 112경기를 치른 현재 59승 51패 2무로 선두 KIA 타이거즈와 5.5경기, 2위 LG 트윈스와 1.5경기 차 3위다. 디아즈가 삼성에 강력한 힘을 보태며 후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디아즈와 계약을 맺으며 카데나스는 단 7경기만 뛰고 방출됐다. 지난달 10일 계약한 뒤 16일 등록된 카데나스는 채 한 달이 되지 않는 기간 빠져 있는 기간이 더 많았고 결국 역대 최소 경기 방출 아픔을 겪게 됐다.
마이애미에서 뛰던 디아즈(오른쪽). /AFPBBNews=뉴스1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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