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고척=김동윤 기자]
그야말로 미친 스타성이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KBO 리그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을 보기 위해 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운집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주중 시리즈가 모두 팔린 건 2016년 개장 이후 처음이다.
키움 구단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IA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오후 6시 8분 기준으로 1만 60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올 시즌 고척스카이돔 12번째 매진이다. 3경기 연속 매진은 팀 역대 6번째다. 앞서 목동구장 1만 2500석, 고척 1만 6000석 기준으로 2012년 5월 25일(금)~27일(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 2013년 5월 3일(금)~5(일) 목동 KIA전, 2013년 6월 6일(목) 목동 삼성전, 6월 7일(금)~9(일) 목동 KIA전(4경기 연속 매진), 올해 4월 5일(금)~7(일) 고척 한화전, 올해 7월 26일(금)~28(일) 고척 KIA전에서 매진 사례가 있었다.
고척돔에서 3번째, 올 시즌 3번째인데 주중 시리즈 3경기 연속 매진은 이번이 역대 최초다. 공휴일(광복절)이 낀 시리즈인데다 올 시즌 홈 관중 동원율이 좋은 키움과 전국구 인기 팀 KIA의 만남이어서 많은 관중이 기대됐다.
흥행의 가장 큰 요인은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이번 시리즈 전까지 29홈런 32도루로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까지 홈런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이 침묵하고 있었고, 고척돔에서 6경기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4홈런, 장타율 1.040으로 매우 강했기에 기록 달성이 매우 유력했다.
많은 기대를 모은 시리즈에서 김도영의 홈런은 키움 투수들의 호투 속에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13일 김윤하를 상대로 도루 하나, 14일 아리엘 후라도에게 3루타를 빼앗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날 모인 1만 6000명의 관중은 KBO 새 역사를 보게 됐다.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KIA가 3-1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엔마누엘 헤이수스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로써 김도영은 만 20세 10개월 13일로 KBO 리그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달성자가 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96년 현대 시절 박재홍 해설위원의 만 22세 11개월 29일로 김도영이 약 2년을 앞당겼다. 또한 111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2015년 112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에 도달했던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의 최소 경기 기록도 경신했다.
역대 9번째로 나온 30홈런-30도루이자, 해당 기록을 달성한 7번째 선수다. 박재홍 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1996년 최초로 성공한 이후 1998년, 2000년 등 총 3차례 달성했다. 1997년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시절 한 차례, 1999년 홍현우(당시 해태), 1999년 이병규(당시 LG), 1999년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가 각각 한 번씩 기록했고 2015년 테임즈(NC)가 30홈런-30도루를 넘어 40홈런-40도루의 새 역사를 쓴 것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국내 타자로서는 2000년 박재홍 해설위원 이후 24년 만에 나온 30홈런-30도루라 뜻깊다.
타이거즈 역사에선 3번째 30홈런-30도루다. 이종범이 1997년 9월 20일 광주 쌍방울 레이더스전에서 만 27세 1개월 5일의 나이로 처음 달성했다. 두 번째는 1999년 9월 27일 광주 한화전에서 만 26세 11개월 30일에 달성한 홍현우였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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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15일 고척 키움전 5회 초 1사 1루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KIA전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이 명승부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키움 구단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IA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오후 6시 8분 기준으로 1만 60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올 시즌 고척스카이돔 12번째 매진이다. 3경기 연속 매진은 팀 역대 6번째다. 앞서 목동구장 1만 2500석, 고척 1만 6000석 기준으로 2012년 5월 25일(금)~27일(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 2013년 5월 3일(금)~5(일) 목동 KIA전, 2013년 6월 6일(목) 목동 삼성전, 6월 7일(금)~9(일) 목동 KIA전(4경기 연속 매진), 올해 4월 5일(금)~7(일) 고척 한화전, 올해 7월 26일(금)~28(일) 고척 KIA전에서 매진 사례가 있었다.
고척돔에서 3번째, 올 시즌 3번째인데 주중 시리즈 3경기 연속 매진은 이번이 역대 최초다. 공휴일(광복절)이 낀 시리즈인데다 올 시즌 홈 관중 동원율이 좋은 키움과 전국구 인기 팀 KIA의 만남이어서 많은 관중이 기대됐다.
흥행의 가장 큰 요인은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이번 시리즈 전까지 29홈런 32도루로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까지 홈런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이 침묵하고 있었고, 고척돔에서 6경기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4홈런, 장타율 1.040으로 매우 강했기에 기록 달성이 매우 유력했다.
많은 기대를 모은 시리즈에서 김도영의 홈런은 키움 투수들의 호투 속에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13일 김윤하를 상대로 도루 하나, 14일 아리엘 후라도에게 3루타를 빼앗았을 뿐이었다.
KIA 김도영이 15일 고척 키움전 5회 초 1사 1루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김도영이 15일 고척 키움전 5회 초 1사 1루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그러나 이날 모인 1만 6000명의 관중은 KBO 새 역사를 보게 됐다.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KIA가 3-1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엔마누엘 헤이수스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로써 김도영은 만 20세 10개월 13일로 KBO 리그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달성자가 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96년 현대 시절 박재홍 해설위원의 만 22세 11개월 29일로 김도영이 약 2년을 앞당겼다. 또한 111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2015년 112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에 도달했던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의 최소 경기 기록도 경신했다.
역대 9번째로 나온 30홈런-30도루이자, 해당 기록을 달성한 7번째 선수다. 박재홍 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1996년 최초로 성공한 이후 1998년, 2000년 등 총 3차례 달성했다. 1997년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시절 한 차례, 1999년 홍현우(당시 해태), 1999년 이병규(당시 LG), 1999년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가 각각 한 번씩 기록했고 2015년 테임즈(NC)가 30홈런-30도루를 넘어 40홈런-40도루의 새 역사를 쓴 것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국내 타자로서는 2000년 박재홍 해설위원 이후 24년 만에 나온 30홈런-30도루라 뜻깊다.
타이거즈 역사에선 3번째 30홈런-30도루다. 이종범이 1997년 9월 20일 광주 쌍방울 레이더스전에서 만 27세 1개월 5일의 나이로 처음 달성했다. 두 번째는 1999년 9월 27일 광주 한화전에서 만 26세 11개월 30일에 달성한 홍현우였다.
KIA 김도영(맨 왼쪽)이 15일 고척 키움전 5회 초 1사 1루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축하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김도영이 15일 고척 키움전 5회 초 1사 1루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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