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CGV용산=김나연 기자]
배우 고아성이 영화 '한국이 싫어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이미 인정받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영화만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주인공 계나는 평범한 20대 후반의 여성이다. 지독한 취업난을 겪고 들어간 직장과 결혼을 하자는 오랜 남자친구 지명, 적금을 깨서 아파트로 이사 가자는 부모를 뒤로하고 한국을 떠난다. 스스로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계나에게 한국이 싫은 이유는 행복해지고 싶은데 여기서는 행복할 수 없어서다.
계나 역을 맡은 고아성은 "그동안 제가 했던 영화들처럼 꼭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놓친다면 영영 후회할 것 같은 작품이었다. 제가 여태까지 맡아왔던 청춘의 결기, 직장 생활 7년 정도 한 20대 후반 지친 여성상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국과 뉴질랜드에서의 계나의 모습은 표정부터 스타일링까지 상반된다. 고아성 배우는 지역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근본적으로 무엇이 달라질지 고민하다가 직접 태닝을 하는 새로운 경험까지 했다. 그는 "계나의 수년간 변화를 담기 위해 교포 메이크업, 뉴질랜드에서 생활한다면 기본적으로 피부부터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태닝을 해봤다"며 "뉴질랜드에서 입은 의상은 다 현지에서 구한 거다. 스태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외적인 모습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건재 감독은 엔딩신에 대해 "계나는 계속 질문을 품고 있는 인물이고, 그 질문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결말이 모호하고 열린 결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질문의 연장선이 되는 엔딩이었으면 해서 찍은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CGV용산=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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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한국이싫어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주인공이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2024.08.21 /사진=임성균 |
21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이미 인정받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영화만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주인공 계나는 평범한 20대 후반의 여성이다. 지독한 취업난을 겪고 들어간 직장과 결혼을 하자는 오랜 남자친구 지명, 적금을 깨서 아파트로 이사 가자는 부모를 뒤로하고 한국을 떠난다. 스스로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라고 말하는 계나에게 한국이 싫은 이유는 행복해지고 싶은데 여기서는 행복할 수 없어서다.
계나 역을 맡은 고아성은 "그동안 제가 했던 영화들처럼 꼭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놓친다면 영영 후회할 것 같은 작품이었다. 제가 여태까지 맡아왔던 청춘의 결기, 직장 생활 7년 정도 한 20대 후반 지친 여성상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국과 뉴질랜드에서의 계나의 모습은 표정부터 스타일링까지 상반된다. 고아성 배우는 지역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근본적으로 무엇이 달라질지 고민하다가 직접 태닝을 하는 새로운 경험까지 했다. 그는 "계나의 수년간 변화를 담기 위해 교포 메이크업, 뉴질랜드에서 생활한다면 기본적으로 피부부터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태닝을 해봤다"며 "뉴질랜드에서 입은 의상은 다 현지에서 구한 거다. 스태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외적인 모습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건재 감독은 엔딩신에 대해 "계나는 계속 질문을 품고 있는 인물이고, 그 질문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결말이 모호하고 열린 결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질문의 연장선이 되는 엔딩이었으면 해서 찍은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CGV용산=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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