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일도 없는데 어쩌나…앞이 안 보이는 폭우→물바다, 수원 KT-NC전 정상 개최될까 [오!쎈 수원]
입력 : 2024.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수원KT위즈파크 /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12일 프로야구 수원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12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수원KT위즈파크에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홈팀 KT는 일찌감치 방수포를 덮고 내야 그라운드를 보호한 상태이지만, 방수포는 물론 내야 파울지역과 불펜, 외야 워닝트랙까지 모두 물바다로 바뀌었다. 비가 그친다 해도 그라운드 정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장이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은 저녁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그러나 기상 상황이 워낙 시시각각으로 바뀌고 있어 경기 개시도 취소도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예비일이 편성돼 있지 않다. 비가 그쳐 경기를 개최하는 게 최상이지만, KBO 관계자는 "우천 취소될 경우 추후 편성이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그럴 경우 정규시즌 종료일이 미뤄지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KT는 3연승을 위해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예고했다. 쿠에바스의 시즌 기록은 28경기 6승 12패 평균자책점 3.88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수원 두산전에서 3이닝 4실점(3자책) 난조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NC전 기록은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다. 4월 10일 창원에서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안았으나 5월 9일 수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직전 맞대결이었던 8월 4일 창원에서는 1이닝 4실점 조기 강판과 함께 패전을 떠안았다. 

이에 NC는 임상현으로 맞불을 놨다. 임상현은 대구상원고를 나와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NC 2라운드 15순위로 뽑힌 신인으로, 올해 9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5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창원 KT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3실점(비자책)을 남겼다. 

올 시즌 KT 상대로는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6월 12일 창원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있는데 2⅔이닝 6실점(3자책) 패전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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