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영화 '베테랑2'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배우 정해인의 광기 어린 빌런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개봉 5일 만인 추석에 손익분기점 4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석 당일인 오늘(17일) 오전,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측은 개봉 5일 차 아침인 이날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배급사 기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테랑2' 누적 관객수가 315만 1465명을 돌파한 것이다. '베테랑2'가 2024년 하반기 대세 영화로 자리 잡으며 연일 폭발적인 입소문과 관객 반응으로 관객 동원 상향선을 그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 같은 기록은 올해 상반기 천만관객을 돌파한 '파묘'의 7일보다 빠르고 '범죄도시2'와 타이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추석 연휴 무대 인사도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 중이라는 귀띔이다.
영화의 흥행 중심에는 시리즈 첫 작품부터 활약한 베테랑 주인공, 배우 황정민은 물론 그의 옆에서 시리즈 두 번째 빌런으로서 존재감을 떨치는 연기자 정해인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실제 정해인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베테랑2'가 개봉하자마자 단숨에 순위권에 오른 성과다. 동일 순위에서 지난 8월 정해인의 수치보다 한 달 만인 최근 수치가 무려 182.38%나 상승한 것이다.
정해인은 '베테랑2'에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의 눈에 들어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로 합류한 박순우 역을 맡았다. 순진하고 건실한 막내 형사이지만 열정으로 빛나다 못해 범죄자 앞에서는 섬뜩한 광기를 드러내는 인물로 활약한다.
이 가운데 정해인의 광기 어린 연기가 특히 극 초중반 긴장감을 견인하는 바. 까마득한 선배 연기자 황정민의 옆에서도 죽지 않는 정해인의 존재감이 빌런으로서의 연기 변신과 더불어 '베테랑2'의 이야기를 끌고 간다.
앞서 '베테랑2'의 손익분기점은 400만 관객으로 알려졌다.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한 만큼 정해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추석 당일인 오늘 빠르게 손익분기점을 넘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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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