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그 시작 'POP UP' [퇴근길신곡]
입력 : 2024.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드래곤포니 데뷔곡 'POP UP' 뮤직비디오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안테나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가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 그 시작을 알리며 청춘을 노래한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EP ‘POP UP’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안테나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는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으로 이뤄진 밴드다. 2000년생 용띠 안태규, 2002년생 말띠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이라는 점에서 멤버들이 직접 드래곤포니라는 팀명을 지었다. 특히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은 고등학교 동문, 대학교 선후배라는 인연으로 얽혀있다.

드래곤포니는 데뷔 미션으로 내건 SNS 팔로워 2만명 돌파, 단독 공연 500명 모집 등을 단숨에 달성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래곤포니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오르며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주목을 받고 있는 드래곤포니는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이라는 캐리프레이즈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단순히 오래 음악을 하고, 인연이 있는 멤버로 구성했다는 점만이 드래곤포니의 장점이자 차별점은 아니다. 드래곤포니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 능력까지 보유했다. 첫 번째 EP ‘POP UP’ 역시 드래곤포니라는 이름으로 앨범 크레딧에 올랐다.

데뷔곡 ‘POP UP’은 평범한 삶에 섞이지 못한 불완전한 소년의 뜨거운 외침을 담은 곡이다. 단어의 의미처럼 음악 씬에 불쑥 나타난 드래곤포니의 등장을 표현하기도 하다.

‘그래 소문이 다 맞아 / 어쩌겠어 그게 난 걸 / 어떻게든 되겠지 뭐’, ‘모두 다 가지고 싶어 / 전부 다 망치고 싶어 / 복잡한 사랑도 하기 싫어 / 그냥 난 네가 너라서 좋아’, ‘혼자 우는 밤이 없으면 좋겠어 / 모든 게 다 잘됐으면 좋겠어 / 내 노내가 들리면 좋겠어’

도입부부터 아웃트로까지, 드럼, 기타, 베이스, 보컬이 서로 충실하고도 유쾌한 조화를 이루며 다 잊고 뛰어놀고 싶은 충동이 들게 만든다. 특히 후렴구의 경쾌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리듬 세션이 매력적이다. 밴드 음악의 생생함과 강렬함이 더해지면서 완성도 높은 데뷔곡이 만들어졌다.

드래곤포니 데뷔곡 'POP UP' 뮤직비디오 캡처

첫 EP ‘POP UP’에는 다양한 음악이 담겼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청춘의 찬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모스부호', 사회문제를 외면하는 이들을 향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꼬리를 먹는 뱀', 사랑 앞에 미숙한 소년들의 모습을 그린 'Traffic Jam(트래픽 잼)', 이별 후 낙심을 애절한 펑크로 쏟아낸 'Pity Punk(피티 펑크)' 등 5곡이 담긴 것. 이는 데뷔 전 공연을 통해 반응이 좋았던 곡들을 추린 것이다.

각기 다른 네 멤버가 서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시너지를 냈다. 그래서 앨범 크레딧에도 멤버 각각의 이름이 아닌 ‘드래곤포니’로 기재했다.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뜨거운 음악으로 똘똘뭉친 네 명의 청춘 드래곤포니. 이들이 ‘완전’으로 향하는 과정이 궁금해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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