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해' 피프티 피프티, '인기가요' 보이콧..''내일+향후에도 출연 NO''[스타이슈]
입력 : 2024.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키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러브' 버전과 '튠' 버전 2가지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 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을 비롯해 '푸시 유어 러브'(Push Your Love), /사진=이동훈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키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러브' 버전과 '튠' 버전 2가지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 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을 비롯해 '푸시 유어 러브'(Push Your Love), /사진=이동훈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사태를 겪은 후 '인기가요'에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28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피프티 피프티는 29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비롯해 향후 방송될 '인기가요'에도 출연하지 않을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인기가요' 측이 공개한 29일 방송 출연진 명단에는 피프티 피프티의 이름이 빠져있다. '인기가요' 측은 29일 출연자로 강다니엘, 김희진, nov(노브), RESCENE(리센느), MADEIN, 미미로즈(MIMIIROSE), MEOVV, 박현호, 뷰티박스(BEAUTYBOX), XODIAC(소디엑), xikers(싸이커스), NCT WISH, 젠블루(GENBLUE), P1Harmony, 한여름, 화사(HWASA)가 출연한다고 알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을 발표, 지난 2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2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SOS'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28일 MBC '쇼! 음악중심' 출연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컴백주임에도 '인기가요'에만 출연자 명단에 없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에 문제가 있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에 대한 '템퍼링 의혹'을 받던 더기버스의 편을 드는 듯한 편파 방송을 해 현재 피프티 피프티 측이 '인기가요' 출연을 보이콧하는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알'은 지난해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당시 시청자들은 일부 내용을 두고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사태와 무관한 내용이었다", "피프티 피프티와 더기버스의 입장 비중이 컸다" 등 의견을 제기해 편파 보도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3월 '그알'에 대해 만장일치로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SBS 시사교양본부 한재신 3CP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공평히 다루려 했다. 다만 제작진의 지혜와 섬세함이 부족해 마지막에 멤버들의 편지를 소개하면서 다소 감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한 게 시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측면이 있다"라며 "30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CP는 피프티 편 다시보기 중단에 대해 "저희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지만 방송이 계속 남아있는 상태여서 논란이 계속 일었고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기자분들이 취재를 하고 문제를 파악하려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제보자 보호를 위해서 그렇게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알' 제작진은 후속편 제작 여부에 대해 "시청자들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고 가해자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지 않아서 비판받은 것 같다"라며 "현재 본안 소송 중이고 힘든 상황에 놓인 멤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해해서 후속 방송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결국 '그알'은 논란 이후 현재까지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한 정정 후속 방송을 하지 않았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측은 '보이콧'을 결정한 모양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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