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갈 뿐야” 서른 셋의 이창섭이 말하는 과거·현재·미래 ‘33’ [퇴근길 신곡]
입력 : 202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이창섭이 비투비가 아닌 솔로 가수 이창섭으로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창섭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33’(삼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미니 1집 ‘Mark’(마크)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은 이창섭은 6년 만에 자신의 이야기를 꽉 눌러담은 새 앨범 ‘1991’으로 돌아왔다.

이창섭의 첫 솔로 정규 앨범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이창섭의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으로 이뤄져 그의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첫 번째 타이틀곡 ‘33’은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이창섭의 목소리가 더해진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

“I should be / 그렇다 해도 / 후회한 대도 / 나아갈 뿐야 멈출 수 없어 / Oh 너 있는 곳으로 / 그렇다 해도 / 우리 언젠가 / 환히 웃으며 / 만나는 그날 / Oh 이 노랠 불러줘"

또 다른 타이틀곡 ‘OLD TOWN’(올드 타운)은 레트로한 피아노와 신스, 펑키하면서도 부드러운 기타와 베이스, 청아한 느낌의 어쿠스틱 피아노, 리드미컬한 드럼 등의 악기 사운드가 결합된 시티 팝이다.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가사와 함께 애틋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좁은 골목길 사일 / 누비는 음악까지 / 함께 한 모든 것이 멈춰 / 모든 게 그대로인 It’s my old town/ I’m coming around here”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9살에 처음 만난 소년과 소녀가 19살을 거쳐 29살이 되며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편의 단편 영화 같은 영상미와 스토리가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33살의 이창섭이 그동안 배우고 느낀 모든 것을 담은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에게 응원과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솔로 가수로 재도약에 나선 이창섭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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