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노이어 치명적 판단 미스... 'KIM 86분 소화' 뮌헨, UCL 빌라 원정서 0-1 패배
입력 : 2024.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마누엘 노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가 86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8,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위치 선정 실패로 패했다. 

뮌헨은 10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홈팀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올리 왓킨스와 모건 로저스가 나섰고, 미드필더진은 제이콥 램지, 유리 틸레만스, 아마두 오나나, 제이든 필로진 데이비스로 구성됐다. 수비 라인은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가 지켰으며,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그 뒤를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이 받쳤다. 중원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콘라트 라이머가 위치했고, 수비진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가 나섰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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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뮌헨이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빌라는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22분 빌라가 프리킥 기회에서 선제골을 넣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이 벌어졌고, 토레스가 밀어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뮌헨은 빌라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9분 빌드업 과정에서 그나브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이후에도 뮌헨은 빌라의 수비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은 공격에 변화를 주기 위해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했다. 킹슬리 코망 대신 들어간 무시알라는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지만, 뮌헨의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빌라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뮌헨의 공격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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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4분 빌라가 기습적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파우 토레스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존 듀란이 골문을 비운 노이어의 빈틈을 노려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실점 이후 뮌헨은 급하게 반격에 나섰다. 후반 41분 김민재가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뮌헨은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빌라의 수비는 끝까지 견고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무시알라가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그나브리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뮌헨은 빌라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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