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잘 안 낫네' 손흥민, 헝가리 원정도 못 갔다 ''런던서 재활 중''... 대표팀 합류도 '불투명'
입력 : 2024.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햄스트링 부상 재활 중인 손흥민(32)이 헝가리 원정에서 빠졌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1시45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3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는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두 드라구신처럼 징계를 받거나 데스티니 우도기, 손흥민 등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선수들은 부다페스트에 오지 않고 런던에 남았다"며 "훈련을 잘 소화한 세르히오 레길론과 젊은 선수들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UEL 카라바크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후반전 내내 허벅지 뒤쪽을 잡는 모습이 보였던 손흥민은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벤치로 돌아오면서도 약간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다. 9월 동안 리그와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장거리 A매치까지 무려 7경기를 뛴 손흥민은 몸에 무리가 갈만한 강행군을 펼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결국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도 결장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훈련하고 싶어 하지만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혀 출전 여부에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명단 발표에서 손흥민을 포함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뽑은 이유에 대해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직접 본인과 소통했다. 본인이 호전이 있다고 느꼈다. 지금 당장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개인과 소속팀은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은 경기가 남아있고 소속팀에서 출전하는지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컨디션과 체력이 모두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 나선다. 이어 이어 15일 오후 8시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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