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무시하지 않았다''..'흑백요리사' 톱8, '본인 등판' 입 열었다 [종합]
입력 : 202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최현석, 정지선, 트리플 스타 /사진=넷플릭스
왼쪽부터 최현석, 정지선, 트리플 스타 /사진=넷플릭스
최현석, 정지선, 트리플 스타 등 셰프들이 '흑백요리사'를 둘러싼 논란과 각종 반응에 대해 직접 밝혔다.

6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셰프들이 직접 등판, 댓글을 읽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정지선 셰프는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의 검은 안대를 보신 소감이 어땠냐"라는 물음에 "입장했을 때부터 웃겼다. '진짜 힘들었겠다', 플러스 즐겁게 봤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짬통' 보는 거 인상적이었다"라는 반응에 "평소 습관이다. 내 입맛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들 입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들어오는 잔반을 보고 항상 판단하는 게 평소 습관이다"라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마인드가 멋지다. 배우고 싶다"라는 반응엔 "제가 여기 나오기 전엔 욕을 엄청 먹고 살았다. 이렇게 나를 요리사로 안 봐주게 너무 속상했다. 그런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덕분에 그런 이미지를 탈피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기뻐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한 네티즌으로부터 "맛피아는 '억까'의 연속이다. 나폴리의 역사를 담은 어쩌고 꽃=응 너 보류, 진정한 나폴리의 맛을 보여주지=응 홍어, 겨우 올라왔는데 옆에서 훈수 들으면서 혼자 리소토 100인분프라이팬질"이라는 반응을 들었다.

하지만 나폴리 맛피아는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선 '억까'를 당해야 더 재밌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홍어가 랜덤 픽으로 걸렸을 땐 '예능신이 날 도왔구나' 이런 생각도 좀 들었다"라고 쿨하게 넘겼다.

뿐만 아니라 팀전 장면을 두고 "맛피아랑 요리하는 돌아이는 화해했냐"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이에 나폴리 맛피아는 "돌아이랑은 같이 요리를 해본 적 없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어쨌든 (돌아이도) 좋은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렇게 반응이 나온 거라, 당연히 저도 이해한다. 앞으로는 좀만 더 믿어주길 바란다"라고 감쌌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나폴리 맛피아를) 믿는다. 너무 훌륭한 셰프다. 근데 왜 말 안 했어? 100인분 해봤다고! 의심한 게 부끄러울 정도로 맛있었다. 마피아 '짱'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트리플 스타는 '백종원 무시'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저 백종원이 자기의 노력을 알아주길 바랐을 뿐인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댓글에 "네, 맞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고 그걸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진짜 그것뿐이었는데, 무시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강력한 우승 후보 1등한 거 진짜 대단하다"라는 얘기에 트리플 스타는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같은 셰프님들이 꼽아주신 거라 진짜 기분 좋았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호준 셰프는 "헤드 셰프가 막내일한다"라는 네티즌의 댓글에 "이렇게 보이지만 제가 1983년생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냄비 닦고, 도마 닦고, 준비하고 세팅해 주고 치우는 게, 이기기 위해 나는 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봤다. 불안했지만 어느 정도 확신은 갖고 있었다"라고 성숙한 내면을 드러냈다.

이모카세 1호는 "대결 상에 소주 올린 게 '개지림'"이라는 격한 반응을 듣기도. 이에 그는 "의도적인 건 아니었다. 평범한 음식에 소주 한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가게를 만드는 게 제 생각이었다. 빨간 소주가 아닌 건 대중성을 위해서였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모카세 1호와 급식대가는 메시와 호날두 급이다"라는 극찬에는 "제가 하루에 겪는 손님이 1000명이라 100명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최현석 셰프는 "와 최현석 셰프도 참가자로 나오시네"라는 댓글에 '흑백요리사'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그는 "저도 섭외가 들어왔을 때 처음엔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아니라 그러길래 주변에서 막 반대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질 거 같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최현석 셰프는 "이 프로그램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내 순위가 정해지는 건데 출연하신 분들 대단하다"라는 댓글에 "넷플릭스가 모은 사람들이다. 다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셰프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해서 우리나라 대표로 나갔는데 꼴등하고 왔어, 그렇다고 비난하시면 안 된다. 그 사람은 우리나라 1등이라는 얘기니까. '흑백요리사' 100분 모두 다 존경받아도 되는 분들이라, 도전 정신에 박수를 쳐 주셨으면 한다. 많은 분의 입 안에서 행복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오는 8일 12회 최종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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