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라인업] '캡틴 주민규 선봉' 울산, 코리아컵 결승 최초 '동해안 더비'서 승리 정조준
입력 : 2024.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 배웅기 기자= 주장 완장을 찬 주민규가 울산 HD의 선봉에 나선다.

포항스틸러스와 울산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까지 FA컵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온 코리아컵은 프로 및 아마추어 성인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경기는 1996년 대회 창설 이래 결승에서 치러지는 첫 동해안 더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통산 5회 우승을 거머쥔 포항은 단독 최다 우승 팀의 역사에 도전하며, 리그1 3연패 위업을 이룩한 울산은 더블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결전에 앞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윤평국이 골문을 지키고, 전민광, 아스프로, 신광훈, 이태석, 완델손, 오베르단, 한찬희, 조르지, 정재희, 홍윤상이 출전한다.

대기 명단에는 황인재, 어정원, 이규백, 김종우, 김인성, 백성동, 강현제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임종은, 이명재, 김영권,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 김민혁, 이청용, 윤일록, 주민규가 포항 골문을 정조준한다.

벤치에는 조수혁, 황석호, 김민우, 김민준, 아타루, 김지현, 야고가 대기한다.

양 팀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4번 만났다. 상대 전적은 울산이 3승 1패로 앞선다. 첫 맞대결은 3월 1일 개막전으로 울산이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6월 30일 20라운드에서는 포항이 2-1로 이겼다. 8월 31일 29라운드는 박 터지는 경기 끝 울산의 5-4 승리로 마무리됐다. 가장 최근 경기는 10월 27일 35라운드로 울산이 2-0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코리아컵에서 맞닥뜨리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두 팀은 1996년, 1998년, 2001년, 2020년 모두 준결승전에서 경기했으며 울산이 승부차기 포함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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