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부산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9,20일 BEXCO오디토리움에서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부산 공연이 총 4회 개최됐다. 서울과 진주에 이어 열린 세 번째 공연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전국에 트롯 열풍을 불러 일으킨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최종 TOP6가 출연했다.
양일간 총 25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였으며, 3시간의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TOP6(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을 소개하는 재치있는 VCR이 상영되고, 멤버들은 '사내와 '둥지'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간드러지는 보이스와 통통 튀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힘찬 함성을 이끌어냈다.
'미스터트롯3' 진선미의 탄생 과정을 담은 VCR과 함께 쟁쟁한 경쟁을 뚫고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화제의 곡 '애인'을 부른 그는 부산을 찾은 반가운 소감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최종 선,미를 차지한 손빈아의 '가버린 사랑', 천록담의 '님의 등불'을 비롯해 춘길의 '당신의 이름', 추혁진의 '암연', 최재명의 '너만을 사랑했다'까지.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개인 무대들로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당시 출중한 실력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벤저스' 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의 '꿈속의 사랑' 무대도 이어졌다. 4인의 멤버들은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와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추혁진의 '정거장', 춘길의 '수은등' 무대 이후에는 청량한 분위기로 J팝을 완벽히 소화한 김용빈의 '푸른 산호초', 손빈아, 최재명의 '빗속을 둘이서', 천록담, 춘길의 '파트너' 듀엣까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콘서트에는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8위와 10위를 차지한 유지우, 남궁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유지우는 '정녕'을, 남궁진은 '당신꽃'을 선곡해 더욱 탄탄해진 실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어 TOP6는 '정말로', '열정' 등 다양한 선곡들로 구성된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부산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인 '부산갈매기'를 부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떼창이 이어지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특별한 코너 '신청곡을 받습니다'도 진행됐다. 희로애락을 담아낸 팬들의 감동적인 사연으로 감수성을 자극했으며, 발라드부터 트로트, 댄스곡 등 여러 장르의 신청곡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의 사연에 보답했다.
미션을 통해 탄생한 TOP6의 신곡 무대도 이어졌다. 김용빈의 '금수저', 손빈아의 '땡큐', 천록담의 '동해물과 백두산이', 춘길의 '이리오너라', 최재명의 '남자이니까', 추혁진의 '칙칙폭폭'까지.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로 관객석의 떼창을 유발하는 완벽한 개인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방송 중 멤버들의 베스트 무대로 손꼽히는 손빈아의 '수선화', 최재명의 '연리지', 천록담의 '제3한강교',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이 '강원도 아리랑', '자기야', '님과 함께' 등의 무대가 연달아 진행되며, 지루할 틈 없이 꽉 찬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말미에는 진 김용빈의 스페셜 무대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스터트롯3'에 출연했던 참가자이자 김용빈의 절친한 친구인 크리스영이 반주자로 참석했으며, 김용빈은 그의 연주에 맞춰 '이별'을 열창했다. 연이어 '감사'를 부르며 감미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매료시켰다.
어느덧 마지막 무대를 앞둔 TOP6는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한 공연이었는데, 반대로 저희가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여러분이 주신 사랑만큼, 그보다 더 돌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부산 공연의 추억을 남긴 멤버들은 신나는 엔딩 메들리('돌리도', '보고싶다내사랑', '아파트)'를 부르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했다. 객석 이곳저곳을 누비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눈을 맞추는 등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앵콜곡 '꿈'과 '사랑'을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대구, 광주, 성남, 청주, 인천, 창원, 전주, 강릉, 대전, 수원, 부천, 포항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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