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 내겠다” 박하나→박상남, 세대공감 결혼 이야기 통할까 (‘결혼하자 맹꽁아’) [종합]
입력 : 202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일일극 퀸’ 배우 박하나부터 ‘라이징 스타’ 박상남까지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제작발표회에는 김성근 감독, 배우 박하나, 박상남, 김사권, 이연두, 양미경, 최재성, 박탐희, 이은형, 최수린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연출 김성근, 극본 송정림)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다.

박하나와 박상남, 양미경, 최재성, 양희경, 김사권, 이연두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선사할 현실 공감을 제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근은 작품에 대해 “기존 일일극과 같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공통적인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며 “차별점은 기존 일일극에서 볼 수 없는 주요 장치로 나레이션을 넣었다. 올드하지 않을까 했는데 작가님께서 잘 써주셔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일극 특성상 방송사 주변에서 많이 찍는데 이번에는 강화도에서도 촬영했다”며 “매력포인트는 연기자 분들이다. 기존에 드라마에서 못 보셨던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일극 퀸’ 박하나는 극 중 제이스패션의 계약직 디자이너 ‘맹공희’로 변신했다. 송정림 작가와 MBC ‘슬플 때 사랑한다’, KBS2 ‘태풍의 신부’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나는 그는 “제가 작가님 작품을 세 번째 하다보니까 작가님의 매니아가 됐다. 작품을 읽었을 때 한 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이 읽게 되더라. 이번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이거 큰 일 내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대본이 좋았고 캐스팅을 보고 또 놀랐다. 제가 처음해보는 캐릭터인데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저와 싱크로율이 90프로 이상 비슷해서 제 본 모습을 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남은 제이스패션 황익선 회장의 손자이자 재벌가 아버지와 가난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단수’ 역을 맡았다.

연속극 첫 주연을 맡은 박상남은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 배우라면 좋은 대본에 참가하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이 있을까 생각이 있었다. 여태까지 12부작, 16부작이나 영화를 했었는데 언제 한번 긴 호흡을 가지고 연기해보지 했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이 작품은 나 아니면 안된다 구단수는 나다 하고 바로 제가 하겠다고 도전하게 됐다. 운명인가보다. 박하나 씨가 너무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 저도 연기가 가감없이 나오고 감독님들도 저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자신감을 주셨다. 그냥 현장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사권은 원하는 것을 끝까지 해내는 근성을 지닌 제이스패션 마케팅팀 팀장 서민기 역을, 이연두는 제이스패션 디자인팀 팀장이자 도도그룹의 외동딸로 절대 권력의 여왕님 ‘강지나’ 캐릭터로 분했다. 두 사람은 장수 사내커플이었지만 프러포즈를 계기로 결별하게 된다고.

이연두는 “고민이 민기와 잘 싸우는 거다. 서로 잘 싸워보자 하고 있다. 그래야 보시는 분들도 피로감도 없어야 하고 공감을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며 “제가 잘 웃는 성격이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엄청 좋은데 저만 화내고 있다. 너무 힘든 나날이다”라고 밝혔다.

박하나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저는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결혼 하지 마 능력있으면 혼자 살아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외로워서 결혼을 꼭 해야할 것 같다. 건강하게 재미있게 사는 방법은 웃음과 음식 취향이 맞고 에너지레벨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재미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배우자를 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박상남은 “제 꿈 중 하나가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차리는 것이다. 저는 결혼은 퍼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맞춰가는 재미로 살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속극의 매력을 묻자 박상남은 “긴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티비에 많이 나와서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박하나는 “56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져왔다는 것은 시청자분들과 많은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한다. 주5일 볼 수 있어서 기다림의 시간이 적다는 것도 매력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요즘 세태와 다르게 정이 많이 묻어있고 사랑을 많이 느끼실 수 있다. 시청자분들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한 분 한 분 캐릭터에 투영해서 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며 “만남 사랑 이별 여러 형태의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 커플들이 나온다. 그 과정을 각 연령대에서 어떻게 넘어가느냐를 보는 것도 재미가 아닐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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