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심장 이상으로 은퇴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36)가 바르셀로나에 은퇴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2021-2022시즌 도중 은퇴한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에 300만 유로(약 44억 원)를 요구하는 조정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전 아르헨티나 공격수인 아구에로는 173cm라는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날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설로 꼽히고 있다.
아구에로는 지난 2021년 여름 2년 계약을 맺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라리가 4경기 포함 총 5경기만 치른 뒤 은퇴해야 했다.
아구에로는 알라베스와 경기 도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장 정밀 검사 결과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은 아구에로는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전격 은퇴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의료적 은퇴 후 계약 조건에 따라 자신에게 30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고용 종료에 따른 보상을 달라는 것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6월 21일 조정 절차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현재는 사건이 관련 법원에 배정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 6월 18일 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로부터 소송을 받았다. 2023년 우스망 뎀벨레(27)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을 때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의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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