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게임 캐릭터 음성 제작 AI ‘멀티버스 TTS’ 공개...다국어 음성 변환 개발
입력 : 202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용준 기자] 글로벌 무대에서 강자가 되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게임 캐릭터 음성 제작 AI '멀티버스 TTS'를 공개했다. 다국어 음성 변환이 가능한 AI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술력 입증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일 게임 음성제작 과정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Zero-shot Multi-verse TTS(이하 멀티버스 TTS)’를 공개했다.

TTS(Text to Speech)는 자연어를 입력해 캐릭터 목소리 같은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음성 합성 기술이다. ‘멀티버스 TTS’는 3초 분량의 프롬프트 음성만으로도 다양한 발화 스타일 변환, 화자 음색 일치도가 높은 교차 언어 생성, 다국어 음성 제작이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멀티버스 TTS’ 기술을 게임 음성 제작 과정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을 활용하면 제한된 음성 리소스를 활용해 고품질의 풍부한 AI 캐릭터 보이스 제작이 가능해 기존 음성 작업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단일 모델로 구동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멀티버스 TTS’는 여러가지 언어와 기능을 가진 TTS를하나의 모델로 제공해 다국어 음성 콘텐츠를 제작한다. 최적화된 하나의 모델을 활용하는 만큼 경쟁 TTS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운용 비용으로 고품질의 음성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단일 모델로 다양한 스타일의 언어와 음성을 생성하는 ‘멀티버스 TTS’ 모델 논문을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인공지능 관련기술 학회 ‘EMNLP‘에 게재하며 글로벌 기술력 입증에도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멀티버스 TTS’를 시작으로 연내 100종의 게임 캐릭터 음성을 제작하고, NPC의 성격과 상황에 맞춰 음성을 제작하는 조절 기능을 지속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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