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완장 찬 김민재 역시 든든했다…요르단전 철벽수비로 무실점 맹활약 [오!쎈 암만]
입력 : 202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암만(요르단), 손용호 기자] 10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1승1무, 4골)이 조 선두, 한국(1승1무, 3골)은 2위다. 한국이 조 선두를 탈환하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잡아야 한다.후반 한국 김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2024.10.10 /spjj@osen.co.kr

[OSEN=암만(요르단), 서정환 기자] 주장완장을 찬 김민재(28, 뮌헨)는 아시아의 철벽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골로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2승1무)은 요르단(1승1무1패)을 밀어내고 조 선두에 복귀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당한 0-2 완패를 갚았다. 역대 요르단전적에서 한국이 4승3무1패로 앞서고 있다.

햄스트링을 다친 주장 손흥민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서 빠졌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를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김민재가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예고였다.

[OSEN=암만(요르단), 손용호 기자] 10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1승1무, 4골)이 조 선두, 한국(1승1무, 3골)은 2위다. 한국이 조 선두를 탈환하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잡아야 한다.경기에 앞서 한국 김민재가 요르단 주장 에흐산 하다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10.10 /spjj@osen.co.kr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가 전체적으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선후배 관계도 좋아서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기대를 걸었다.

김민재에게도 요르단은 설욕전이었다. 0-2로 패한 아시안컵 4강전서 김민재는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김민재는 수비진이 무너지며 두 골을 먹는 것을 지켜만 봐야했다.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는 조유민과 짝을 이뤘다. 초반부터 수비가 불안했다. 전반 7분 만에 조유민과 김민재가 뒷공간에서 오는 선수를 놓쳤다. 뒤이어 쇄도하는 아부 하시시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골운만 따랐다면 한국의 첫 실점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김민재-조유민 콤비는 안정을 찾았다. 특히 김민재는 한수위 기량으로 요르단 공격수들을 철저히 막았다. 요르단이 역습으로 나섰지만 김민재가 고비 때마다 한타임 빨리 차단했다.

[OSEN=암만(요르단), 손용호 기자] 10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다득점에서 앞선 요르단(1승1무, 4골)이 조 선두, 한국(1승1무, 3골)은 2위다. 한국이 조 선두를 탈환하려면 반드시 요르단을 잡아야 한다.후반 한국 오현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10.10 /spjj@osen.co.kr

선수들도 김민재를 믿고 따랐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그라운드 전체를 보고 소리치면서 지시를 했다. 라인도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한국수비라인에서 김민재가 있고 없고는 정말 큰 차이였다.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이 터져 한숨 돌렸다. 김민재가 뒤를 든든하게 막아주면서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경기에서 김민재는 믿음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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