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채준 기자]
파리개선문상 트로피를 영국의 블루스토킹이 차지했다.
6일 프랑스 파리 롱샹(Longchamp) 경마장에서 열린 '개선문상'(GⅠ, 3세 이상, 2,400m) 대회가 열렸다. 약 74억원에 달하는 총상금을 두고 질주하는 개선문상은 프랑스 경마를 총괄하는 프랑스 갤럽(France Galop)이 주최하며, 2008년부터 카타르 경마클럽이 후원하고 있다.
1920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기념하고, 전쟁의 영향으로 쇠퇴한 프랑스 경마의 부흥을 위해 시작된 개선문상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빠짐없이 개최 되어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도 무관중 경주를 시행하는 등 프랑스인들의 경마사랑은 인접국인 독일, 영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유럽 경마 시즌의 막바지에 열리는 개선문상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경주마는 보통 그 해 유럽 대표마로 선정될 만큼 명망 높은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개선문상은 총 5개국(독일, 아일랜드, 영국, 일본, 프랑스)에서 참가한 각국의 대표마들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었다. 영국, 프랑스와 같은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고도 특히 일본의 출전마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명실상부 경마 강국인 일본에서 아직 단 한 번도 개선문상 우승마를 배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랄프 베케트 조교사는 '블루스토킹'을 '비범한 괴물(extraordinary beast)'같은 경주마라고 부르며, 출발번호 추첨부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선문상 우승마는 올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자동 출전권을 부여받는다. '블루스토킹'이 브리더스컵에 출전해 미국의 잔디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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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
6일 프랑스 파리 롱샹(Longchamp) 경마장에서 열린 '개선문상'(GⅠ, 3세 이상, 2,400m) 대회가 열렸다. 약 74억원에 달하는 총상금을 두고 질주하는 개선문상은 프랑스 경마를 총괄하는 프랑스 갤럽(France Galop)이 주최하며, 2008년부터 카타르 경마클럽이 후원하고 있다.
1920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기념하고, 전쟁의 영향으로 쇠퇴한 프랑스 경마의 부흥을 위해 시작된 개선문상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빠짐없이 개최 되어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도 무관중 경주를 시행하는 등 프랑스인들의 경마사랑은 인접국인 독일, 영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유럽 경마 시즌의 막바지에 열리는 개선문상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경주마는 보통 그 해 유럽 대표마로 선정될 만큼 명망 높은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개선문상은 총 5개국(독일, 아일랜드, 영국, 일본, 프랑스)에서 참가한 각국의 대표마들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었다. 영국, 프랑스와 같은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고도 특히 일본의 출전마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명실상부 경마 강국인 일본에서 아직 단 한 번도 개선문상 우승마를 배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랄프 베케트 조교사는 '블루스토킹'을 '비범한 괴물(extraordinary beast)'같은 경주마라고 부르며, 출발번호 추첨부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선문상 우승마는 올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자동 출전권을 부여받는다. '블루스토킹'이 브리더스컵에 출전해 미국의 잔디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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