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음주운전 자숙 후 2년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곽도원이 최근 소속사와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마다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최근 배우 곽도원 씨와의 계약이 만료되었다"라고 전했다.
곽도원은 지난 2019년 마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2022년에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어왔다.
다만 양측은 최근 깊은 논의 끝에 계약을 종료,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제주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음주운전 방조)로 동승자 30대 남성 A씨도 검찰에 넘겼다.
특히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0.008%)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후 지난해 4월, 제주지검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곽도원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논란 이후 곽도원은 약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가운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주연작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에스크로드 픽쳐스·㈜아센디오)을 통해 본업에 복귀한다.
영화 '소방관'은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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