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김동욱과 박지환이 ‘미술계 거물’ 천관장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한 위장 공조 수사를 펼치며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박지환표 코믹 열연이 빛을 발하며 마성의 웃음 매직을 완성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13~14화 에피소드는 송원서 강력 2팀이 고미술품 ‘청운산수도’ 도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평소 동방유빈(김동욱 분)의 수사 과정을 눈여겨봤던 무중력(박지환 분)은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온 나를 믿어보자”라면서 “사람이 지날 수 없는 크기의 작은 창, 사람이 아닌 것, 자유롭게 높이 다닐 수 있는 것”이라고 동방유빈에 빙의, 그의 평소 추론을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직감이 뇌리를 스치듯 무중력은 “이게 진짜 되네?”라더니 급기야 “나 알 거 같아. 범인은 비둘기야”라며 돌연 비둘기 침입설을 주장,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하며 수사 향방에 이목이 쏠렸다.
이후 무중력은 문화재 밀반출 전적이 있는 ‘미술계 거물’ 천관장을 만나기 위해 동방유빈, 서민서(박세완 분)와 함께 신분을 위장해 그의 아지트에 잠입했다. 특히 무중력은 믿고 보는 위장술사를 증명하듯 ‘일본 고미술 시장의 큰 손’ 고바야시 회장으로 깜짝 분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 와중에 무중력의 범상치 않은 위장술이 배꼽을 잡고, 한국어인지 일본어인지 쉽게 분간할 수 없는 허술한 실력이 웃음을 자아내는 등 박지환이 일으킨 웃음 매직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훔쳤다.
그런가 하면 서민서의 아빠이자 ‘낭만 대도’ 서장수(우현 분)의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 관심이 쏠렸다. 고교 시절 당시 수배 중이던 대도 서장수로 인해 서민서는 주변의 눈총을 받았고, 가족 하나 없이 쓸쓸한 고교 졸업식을 맞는 등 절도범 아빠를 미워하던 서민서의 가정사가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장탄식(이승우 분)은 또 다른 용의자를 뒤쫓으며 그의 강아지 털을 손에 넣기 위해 접근하던 중 정정환(서현우 분)의 지시 오류로 배변 봉투를 훔쳐 개똥 도둑이 되는 과정이 포복절도를 유발했다.
나아가 에피소드마다 엉뚱한 매력 못지않은 만만치 않은 내공으로 유괴사건도, 살인사건도 해결하며 진짜 강력한 수사반으로 거듭나고 있는 강력 2팀. 그들이 꿈에 그리던 특진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을 그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15, 16화 에피소드는 10월 23일(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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