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상아가 전 남편과 관련해 더 이상의 저격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17일 이상아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전 남편인 개그맨 김한석을 향한 저격글에 대해 추가 입장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이상아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에 앞서 자신의 소셜 계정에 김한석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당시 그는 "첫 번째 결혼 두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이제야 말한다.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인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고 저격했다.
이어 "K가 나오는 방송을 일부러 찾아보진 않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본다.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라며 "참 더티한 인간.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 유책에 입 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잖아. 방송에서 내가 얘기한 부분이 얼마나 방송될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 낼 방송 이후 K를 용서하기보단 더 이상 지저분한 얘긴 이혼에 대한 얘긴 안 할 것"이라고 끝맺음했다.
이후 이상아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이제 혼자다'에서 이상아는 세 번의 이혼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김한석에 대해서도 "가끔씩 전남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출연한 방송을) 본다. '이혼' 타이틀을 단 모 프로그램에서 '이혼은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라는 얘기를 하더라. 너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전남편과 4개월 살고 8개월간 별거했다. 결혼 두세 달 만에 촉이(느낌이) 왔지만 결혼했으면 책임져야겠단 생각에 끝까지 기다렸다. 밖에 나가 집에 안 들어오길래 무속인도 찾아가 800만원 돈 들여 굿도 했다. 탄탄대로였던 인생에 이혼이란 첫 실패가 두려웠다. 이혼이란 흠집이 싫어 잘 살려고 했다. 하지만 결혼 1년 만에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이런 가운데 이상아는 방송 공개 후 김한석을 비판하는 댓글에 "그걸 다 기억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이후부턴 어두운 얘기는 끝"이라고 답글을 달아 동조했다.
하지만 이상아는 전 남편 저격글에 대한 추가 입장을 묻는 OSEN에 "방송에서 다 했으니까 그걸로 끝"이라며 "더 하면 시끄러워지니까 그걸로 끝이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저격글을 삭제한 것 또한 더 이상의 잡음이 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이상아는 1997년 동갑내기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1년만에 이혼했다. 이어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지만 1년 뒤 이혼했고, 2003년 결혼한 세 번째 남편과도 2016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한석은 이상아와 이혼 후 2008년 중학교 동창생인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선영씨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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