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17일 어도어 측은 스타뉴스에 "금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재선임된 후 임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3년이다.
한편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당시 어도어 대표이사였던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고, 이후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 측은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희진 사내이사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어도어는 9월 25일에도 민희진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어도어 측은 "지난 9월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며 "뉴진스 제작 담당 피디(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잘못된 계약으로 임기만 연장됐을 때, 뉴진스의 정상적인 아티스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로서의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하이브의 진정성을 갖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최근 한 일본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다. 사내이사 권한만으로는 애매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진행해 온 기획은 계속하고 있다. 모든 걸 내팽개 칠 수는 없다. 멤버들도 계속 얘기 중"이라며 "일은 하고 있지만 다음 단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달라는 취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민희진 전 대표 역시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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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31 /사진=임성균 |
17일 어도어 측은 스타뉴스에 "금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재선임된 후 임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3년이다.
한편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당시 어도어 대표이사였던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고, 이후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당시 어도어 측은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희진 사내이사 측은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어도어는 9월 25일에도 민희진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어도어 측은 "지난 9월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며 "뉴진스 제작 담당 피디(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잘못된 계약으로 임기만 연장됐을 때, 뉴진스의 정상적인 아티스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로서의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하이브의 진정성을 갖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최근 한 일본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다. 사내이사 권한만으로는 애매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진행해 온 기획은 계속하고 있다. 모든 걸 내팽개 칠 수는 없다. 멤버들도 계속 얘기 중"이라며 "일은 하고 있지만 다음 단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달라는 취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민희진 전 대표 역시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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