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흑백요리사'에서 만난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18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강승원 셰프와 함께 한 '요리비책' 에피소드를 게재했다. 

강승원 셰프는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약칭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계급의 트리플스타로 출연했다. 백종원은 강승원 셰프에게 "끝나기 전까지 주위에서도 그랬지? 우승자로 예측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옆에 있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요리 실력에 내가 반했다. '두부 대전' 할 때 요리 깊이가 남달랐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약간 인간미 없는 음식을 한다. 맛없는 게 아니라 자로 잰 듯, 똑 떨어지게 한다. 우리는 '없으면 빼세요' 하는데 이 사람은 없으면 나갔다 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요리비책' 제작진도 "오늘 재료도 다 직접 가져왔다"라고 거들었다. 백종원은 "이걸 네가 갖고 온 거야? 아우 정 떨어져"라며 트리플스타를 놀렸다. 

또한 "우리 시청자들은 음식을 편하게 하고 싶어한다. 음식 솜씨가 어마어마하지만 귀찮아서 대충한다. 이렇게 하며 누가 하냐"라며 걱정했다. 이에 트리플스타는 "볶음밥을 할 거다. 그런데 허브 볶음밥이다. 마트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가져왔다. 이 재료들로 페스토를 만들어서 볶음밥에 넣을 거다. 다 넣고 갈면 끝이다. 진짜 쉽다"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페스토에 볶는다고? 그거랑 다르냐"라고 하자. 트리플 스타는 "페스토에 볶으면 물기가 많아서 고슬고슬하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사람 우습게 아는 거다"라고 '백종원 무시' 논란에 휩싸였던 트리플스타를 놀렸다. 이에 잔뜩 당황한 트리플스타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고, 백종원은 "이거 다 장난이다. 제가 아끼는 후배다"라고 트리플스타를 감싸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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