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천안] 이성민 기자=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충남아산이 먼저 웃었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홈팀 충남아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박대훈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았고, 강민규-김승호-박세직-주닝요가 미드필더진으로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황기욱이었다. 수비진은 김주성-이은범-최희원-강준혁이었고 골키퍼는 신송훈이었다.

원정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세징야-에드가-고재현이 스리톱으로 나서고, 요시노-황재원이 중원을 형성했다. 좌우 윙백에는 홍철-장성원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고명석-카이오-김진혁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충남아산이었다. 전반 10분 대구 진영까지 드리블로 몰고 들어온 김주성이 빈 공간에 있던 박대훈에게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박대훈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충남아산은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민규가 공을 머리에 맞춰 뒤로 연결했다. 강민규의 헤더를 주닝요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점수는 2-0이 됐다.



충남아산은 전반 막판에 추가골을 넣었다. 박세직이 내준 공을 주닝요가 흘러주며 강민규가 잡았다. 오승훈 골키퍼를 따돌린 강민규는 중앙으로 연결했다. 박대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대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황재원이 올린 크로스를 고재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대구는 점수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전반전은 충남아산이 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충남아산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주닝요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대구는 후반 6분 황재원의 크로스가 골문 쪽으로 향했지만 신송훈이 펀칭했다. 후반 9분 강민규의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1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2분 정치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높이 떴다.

대구의 공세를 막아낸 충남아산은 후반 23분 네 번째 득점을 넣었다. 교체 투입된 데니손이 왼쪽 측면에서 주닝요의 패스를 받았다. 데니손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데니손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대구는 후반 30분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가 정치인에게 흘렀지만 슈팅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32분 세징야의 슈팅은 높이 떴다. 후반 38분에는 에드가가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신송훈이 잡아냈다. 후반 41분 에드가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대구는 후반 막판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2분 세징야가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점수는 4-2가 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세징야는 다시 한 골을 보탰다. 경기는 충남아산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