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방송인 기안84가 함께 인천을 누볐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는 박지현과 기안84가 만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지현이가 상경을 해서 서울에서 만나는 지인들이 많이 없는 것 같더라. 이 친구 데리고 한번 콧바람도 쐬고 더 넒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기안84에게 "선배님 오토바이예요? 오토바이 좋아하세요?"라고 질문, 기안84는 망설임 없이 바로 "줄까? 오토바이 세 대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지현은 오토바이를 탈 줄 모른다고 대답, 기안84는 "나는 혼자 사는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취미는 다 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지현은 기안84가 이끄는 대로 그의 허리에 손을 올린 뒤 라이딩을 즐겼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박지현이 소독차 냄새를 좋아한다고 하자 기안84는 "소독차 냄새 좋아하면 몸에 기생충 많은 거라던데"라고 놀렸다.
이를 들은 박지현은 "그럼 형 기생충 많겠다. 이상한 거 많이 드시니까“라며 구충제를 잘 챙겨 먹느냐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기안84는 박지현에게 "먹어야 하는데 잘 안 먹는다”며 “오늘 구충제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이후 월미도 놀이공원에 도착한 둘은 디스코 팡팡을 첫 번째로 탔다. 기안84는 다리를 꼰 채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지만 곧 “나 떨어진다”라며 겁 먹어 박지현이 대신 챙겨주었다.
놀이기구를 탄 뒤 둘은 오락실에서 게임 철권으로 승부를 겨뤘다. 박지현은 "형님이 네임드랑 실력이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목포 네임드다. 아무리 존경하고 사랑하는 형님이라도 철권은 봐 드릴 수 없다"며 퍼펙트로 승리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자존심 회복 차 펀치 대결에 나섰지만 이것마저 박지현이 승리해 아쉽게 됐다. 기안84는 "제가 요즘 정찬성 선수 체육관 다니고 있다"며 다음에는 이길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웃음을 더했다.
한편 영종도로 향하던 박지현과 기안84는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갈매기와 교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은 기안84가 하는 것이라면 모조리 따라해 귀여움을 뽐냈다.
이날 박지현은 기안84에게 "형이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물었고 기안84는 "그럼 형이지, 아저씨냐. 지금부터 형이라고 해. 형이랑 친해지자"라고 받아줘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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