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소영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 커플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는 박소영·문경찬 커플이 출연했다.
박소영과 문경찬은 오는 12월 22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5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인으로 지내오다가 문경찬이 은퇴 후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을 약속했다.
방송 출연이 처음이라는 문경찬. 예비 신랑이 소개되자 박소영은 “잘생겼다”를 외쳤다. 문경찬은 “지금 너무 좋지만 방송이 처음이라 꿈을 꾸는 것 같다”며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활약하고 지금은 인천에서 레슨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22일 결혼하는 박소영과 문경찬. 이날은 ‘2시 만세’ DJ 박준형의 생일이기도 하다. 박소영은 “날짜가 2개 정도 있었는데 22일이 이끌리고 낯익었다. 알고보니 박준형의 생일이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내 생일 파티는 박소영 결혼식에서 뷔페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박영진은 “웨딩 케이크를 하나만 자르고 하나는 박준형에게 넘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영은 “지인들이 문경찬에게 영상을 찍어준 게 있는데 ‘도망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문경찬은 5살 연상 박소영에 대해 “워낙 미인이라 (나이 차이는) 전혀 문제 없다“고 이야기했다.
박소영은 “문경찬이 잘 웃는다. 볼 때도 활짝 웃으면서 오는데 그 인상 자체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가 허당끼도 있고 사고도 치는데 문경찬이 잘 챙겨준다”고 반한 포인트를 밝혔다. 문경찬은 “사귀기 전에 실물을 본 적 있는데 너무 미인이더라. 그때부터 좋아했다. 결혼까지는 아니었지만 은퇴 후 잠깐 쉴 때 평생 야구만 해왔다보니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조언해주고 하는 모습이 든든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소영은 “그때가 기회라고 생각했다. 대화를 많이 했는데 진국이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어 멋있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문경찬은 “고백은 내가 먼저 했다. 썸을 타다가 정식으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소영은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였다. 썸은 있었지만 헷갈린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가 고백을 받으니까 어쩌지 싶다가도 바로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소영은 약 10년 전 이상형 발언에 대해서도 철회를 선언했다. 그는 ‘내가 시끄럽게 떠들 때 OOO이라고 말할 수 이쓴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는데, OOO이 ‘조용해’였던 것. 이를 모른 문경찬은 ‘사랑해’라고 답했고, 박소영은 “그땐 내가 어렸다. 생각이 짧았다”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