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정년이’의 김태리가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극중 목포에서 상경한 판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정년이’ 4회에서는 매란국극단에서 쫓겨나 위기를 맞이한 정년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녀는 팔을 다친 주란이(우다비 분)를 대신해 아르바이트를 나가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소복(라미란 분)이 정년이를 국극단에서 내쫓게 된 것. 소리를 반대하는 용례(문소리 분)와의 연을 끊고서라도 국극 배우가 되고 싶었던 정년이는 이대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소복 앞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자극했다.
오갈 데가 없어진 그녀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자신에게 명함을 건넨 방송국 PD 종국(김태훈 분)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의 소개로 패트리샤 김(이미도 분)에게 트레이닝을 받으며 스타일의 변화를 주는 등 본격적으로 가수를 준비하게 된다.
점차 세련된 모습을 갖춰가는 정년이지만, 우연히 매란국극단 일행을 보자 씁쓸한 얼굴을 한 채 애써 괜찮다는 듯 미소 지으며 그녀의 착잡한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새로운 전개를 맞이한 정년이가 앞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태리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선사하고 있는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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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