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지옥' 시즌2가 기대감을 높이는 ‘지옥, 부활하다’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옥' 시즌2의 탄생 과정과 부활, 세력 싸움 등 주요 세계관을 담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지옥' 시즌2에서는 시즌1으로부터 8년 후, 고지와 시연이 만연해진 세상 속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혼란에 대처해왔을지를 담아냈다. 신의 의도로 사람들을 현혹한 새진리회에 맞서 자신들의 논리를 펼치는 정부, 화살촉, 소도까지.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것이 더 정의에 가까운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혀 각자가 내세우는 이데올로기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시즌2에서는 지옥만큼이나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해 대격변을 일으킨다. “의미 부여라는 것을 선점하기 위한 사상적 대결이 펼쳐지는 작품”이라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갑작스레 부활한 ‘정진수’(김성철)와 ‘박정자’(김신록)은 지옥 같은 세상에 큰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다. ‘박정자’를 이용해 세상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려는 새진리회와 정부에 비해, 이들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정진수’는 “시즌1에서 자신이 만든 거대한 이데올로기에서 완전히 탈출해 버린 인물”이라는 감독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시즌1과는 확연하게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다.
정부, 화살촉, 그리고 소도 간의 세력 전쟁 또한 이번 시즌에서 더 확장된 세계관이다. 대통령실 정무수석 ‘이수경’(문소리)은 새진리회와 결탁해 안정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거짓된 원칙을 세우려고 한다.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핵심 인물인 ‘햇살반 선생님’(문근영)은 “소시민들에게 불어닥친 비극을 설명하기 좋은 캐릭터”라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평범했던 사람이 극단적인 광신도로 변하는 사상의 비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정부와 화살촉에 맞서는 소도의 리더 ‘민혜진’(김현주)은 시연에서 살아남은 아이를 통해 지옥 현상에 대해 무언가를 발견하겠다는 의지를 가졌지만 이에 점차 의구심을 품는 인물로 그려, 갇혀있던 이데올로기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인물들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연상호 감독은 "'지옥'의 세계관은 비범한 인물들이 각자의 사상적 논리를 가지고 서로 대결하는 체스를 두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라고 전해 '지옥' 시즌2가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입체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과 큰 호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더욱 진화한 스토리,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지옥' 시즌2는 25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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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