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정지선 셰프가 가족들의 '흑백요리사' 출연 반응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TOP 8이라는 쾌거를 이룬 정지선 셰프. 그는 박명수에게 "남편분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지 않나. '흑백요리사' 이후 태도가 바뀐 것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 셰프는 "지금 대화를 거의 못 하고 있다.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와서. 거의 볼 경우가 없다. 이제 싸울 일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의 응원 문자를 받았나'라는 질문에도 "전혀 그런 건 없었다. 각자 사느냐고 바쁘다"라고 단호히 말하면서도 "왔다 갔다 하면서 매장에 대해 안 좋은 점이나 고칠 점을 피드백 받고 있다. 서로 파이팅 할 시간도 없다"라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에서는 누가 제일 기뻐했나"라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신랑인 거 같다. 저한테 '잘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현재 11살이라는 아들에 대해 정 셰프는 "아들도 똑같이 거의 못 보고 있긴 하다"라며 "며칠 전에 학교서 학부모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아들 친구들이 저에게 달려들더라. 소리도 지르고 그래서, ‘이 정도인가?’ 싶어서 너무 민망했다. 아들도 흐뭇해하더라. 그래서 요즘 사인을 매일 10장씩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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