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광주=김동윤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31년 만의 한국시리즈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무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열리는 원년팀 간의 클래식 매치다.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 시절인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당시 해태는 4승 1무 2패로 삼성을 제압하고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뿐 아니라 해태는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 3번 만나 3번 모두 이겼고, 다른 팀을 상대로도 진 적이 없다.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72.5%(40회 중 29회)에 달한다. 이틀 휴식 후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김영웅의 클린업 전진 배치가 눈에 띈다. 김영웅은 물금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동기 김도영 못지않게 김영웅 역시 프로 3년 차에 잠재력을 터트렸다. 정규시즌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을 기록했고,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장타율 0.923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팀에서 컨디션 가장 좋은 선수들로 추렸다. KIA 불펜에 왼손이 너무 많아 그런 상황도 판단해 균형 맞게 짰다"고 밝혔다.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으로 경기가 어려운 캡틴 구자욱은 대타로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은 "매일 그렇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한국시리즈를 하면서 100% 몸 상태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선발로는 어려울 것 같다. 매 경기 대타로 쓸지 말지 잘 판단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주전 1루수 이우성 대신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을 선발로 넣은 것이 눈에 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우성이 마지막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라이브 배팅에서도 아직 안 올라온 모습이었다. 또 에이스 간 맞대결이다 보니 세밀한 플레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서건창이 경험도 많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5일 PO 2차전에서 2회말 역전 솔로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김영웅. /사진=김진경 대기자 |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무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열리는 원년팀 간의 클래식 매치다.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 시절인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당시 해태는 4승 1무 2패로 삼성을 제압하고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뿐 아니라 해태는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 3번 만나 3번 모두 이겼고, 다른 팀을 상대로도 진 적이 없다.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72.5%(40회 중 29회)에 달한다. 이틀 휴식 후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김영웅의 클린업 전진 배치가 눈에 띈다. 김영웅은 물금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동기 김도영 못지않게 김영웅 역시 프로 3년 차에 잠재력을 터트렸다. 정규시즌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을 기록했고,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장타율 0.923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팀에서 컨디션 가장 좋은 선수들로 추렸다. KIA 불펜에 왼손이 너무 많아 그런 상황도 판단해 균형 맞게 짰다"고 밝혔다.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으로 경기가 어려운 캡틴 구자욱은 대타로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은 "매일 그렇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한국시리즈를 하면서 100% 몸 상태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선발로는 어려울 것 같다. 매 경기 대타로 쓸지 말지 잘 판단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주전 1루수 이우성 대신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을 선발로 넣은 것이 눈에 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우성이 마지막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라이브 배팅에서도 아직 안 올라온 모습이었다. 또 에이스 간 맞대결이다 보니 세밀한 플레이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서건창이 경험도 많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