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광주=안호근 기자]
'정규리그 우승 사령탑' 이범호(43) KIA 타이거즈 감독은 정공법으로 나섰다. 강한 타자들은 중심 타선에 배치했지만 전적이 좋지 않았던 타자들도 빠짐 없이 주요한 자리에 배치했다.
KIA와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72.5%(29/40)에 달한다. 무조건 승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3주 이상을 푹 쉰 KIA는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양 팀은 1986년과 1987년, 1993년까지 총 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는데 KIA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4패로 앞서 있어 기대감이 크다.
삼성 선발은 원태인이다. 올 시즌 28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6, 159⅔이닝 119탈삼진, WHIP 1.20, 피안타율 0.245를 마크하며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투수로 삼성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6⅔이닝 1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0순위' 김도영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김도영은 원태인을 상대로도 타율 0.500(4타수 2안타)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나성범도 타율 0.600(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최형우 또한 타율 0.500(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강했다. 단연 중심타선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경기다.
다만 6타수 1안타로 약했던 박찬호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나란히 1,2번에 배치했다. 중심 타선 앞에서 밥상을 차려야 하는 선수들이 이날 원태인을 상대로 얼마나 출루를 해낼 수 있을까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A는 지난 8월 24일 창원 NC전 타구를 얼굴에 맞고 긴급 수술 후 치료에 전념했던 1선발 제임스 네일의 복귀가 반갑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3, 149⅓이닝 13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7, 피안타율 0.259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삼성전에선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ERA 4.09, 11이닝 11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3볼넷 1몸에 맞는 볼)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투구 훈련에 돌입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네일은 연습경기 두 경기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지난 9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선 2이닝(31구)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이닝(31구)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정규시즌 종료 후 충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전날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나선 이범호 KIA 감독은 "네일은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고 생각한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고 양현종과 네일을 두고 고민하다가 네일, 양현종 순서가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1차전 투수로 네일을 정했다"고 선발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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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사진=뉴스1 |
KIA와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72.5%(29/40)에 달한다. 무조건 승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3주 이상을 푹 쉰 KIA는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양 팀은 1986년과 1987년, 1993년까지 총 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는데 KIA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4패로 앞서 있어 기대감이 크다.
삼성 선발은 원태인이다. 올 시즌 28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6, 159⅔이닝 119탈삼진, WHIP 1.20, 피안타율 0.245를 마크하며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투수로 삼성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6⅔이닝 1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소크라테스 브리토. |
다만 6타수 1안타로 약했던 박찬호와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나란히 1,2번에 배치했다. 중심 타선 앞에서 밥상을 차려야 하는 선수들이 이날 원태인을 상대로 얼마나 출루를 해낼 수 있을까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A는 지난 8월 24일 창원 NC전 타구를 얼굴에 맞고 긴급 수술 후 치료에 전념했던 1선발 제임스 네일의 복귀가 반갑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ERA) 2.53, 149⅓이닝 13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7, 피안타율 0.259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삼성전에선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ERA 4.09, 11이닝 11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3볼넷 1몸에 맞는 볼) 14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투구 훈련에 돌입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네일은 연습경기 두 경기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지난 9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선 2이닝(31구)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이닝(31구)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정규시즌 종료 후 충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전날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나선 이범호 KIA 감독은 "네일은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고 생각한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고 양현종과 네일을 두고 고민하다가 네일, 양현종 순서가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1차전 투수로 네일을 정했다"고 선발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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