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터치 부부’ 남편, 아내 몰래 카드 발급받아 대출 “카드값 이중으로 쌓여”(결혼지옥)[Oh!쎈 포인트]
입력 : 2024.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돈 터치 부부' 남편이 아내 몰래 대출을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이 월급을 공개하지 않아 답답한 아내와 아내가 생활비를 더 요구할까 봐 월급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남편, 금전적인 문제로 부부 갈등이 극에 달은 ‘돈(₩) 터치 부부’가 출연했다.

신청 2년 만에 ‘결혼지옥’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들 부부. 아내는 “양육 문제, 돈 문제로 거짓말을 해서 신청하게 되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남편은 택배 일을 했고, 아내는 워킹맘으로 일과 육아, 집안일을 병행하며 지쳐 있었다. 그런 날 남편의 퇴근이 늦어졌고, 아내는 남편에게 전화를 해 늦은 퇴근에 대해 분노했다.

거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대화를 시작했고, 칼 같은 말을 뱉어내며 싸우기 시작했다. 아내는 ‘손이 빠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남편의 늦은 퇴근을 지적했다. 남편은 아내의 비교와 비꼬는 말투에 마음이 크게 상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회사 다녔으면 되는데 네가 택배 일을 시킨 것이잖아”라고 주장했고, 아내는 “모든 시초가 네가 거짓말 하고 카드 발급 받아서지 않냐”라고 말했다.

아내는 과거 돈 관리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가계 사정이 안 좋아지게 된 것에 대해 “남편이 몰래 발급받은 카드를 쓰고 있었다. 이중으로 카드값이 쌓였다. 남편 걸로 대출까지 있었다. 저한테 속이고 대출을 받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 몰래 월수입 정도인 500만 원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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