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후 자숙을 이어가던 배우 김새론이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연극 복귀 무산 이후 5개월 만의 근황이다.
21일 한국일보는 이날 김새론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영화 촬영 중인 순간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신재호 감독의 신작인 저예산 음악 영화라고.
이미 한 차례 복귀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김새론이 다시 한번 본업으로 복귀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경찰에 붙잡힌 김새론은 음주 측정 대신 채혈을 요구했고, 그 결과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0.2%가 측정됐다.
같은 해 6월 경찰은 김새론을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검찰은 6개월 만에 김새론에 불구속 기소 처분을 결정했다. 이후 공판에서 김새론은 벌근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자숙의 시간을 가지게 된 그였지만, SNS만큼은 요란했다. 김새론은 지난 3월 배우 김수현과 다정하게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삭제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김수현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과 애틋하고 달달한 멜로를 그려가고 있었는데, 김새론의 사적인 사진 공개로 열애설이 불거졌기 때문. 이에 김수현 측은 단호히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김새론의 SNS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4월, OSEN 단독 보도(2024년 4월 17일자)를 통해 연극 ‘동치미’를 통해 김새론이 배우로 복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거센 반응 때문일까. 연기 복귀 소식이 전해진 단 하루 만에 연극 포스터에서 김새론의 모습이 사라졌다. 이에 한 극단 관계자는 OSEN에 “김새론이 연극 무대로 복귀를 하기 위해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MT도 다녀오는 등 노력했다. 하지만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개막을 앞두고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배우 복귀가 무산되자, 김새론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SNS를 통해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 등의 게시물을 올린 뒤 다시 한번 빠르게 게시물을 삭제한 것. 이후에도 지난 8월에는 2022년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촬영 사진을 뜬금없이 게재했다가 얼마 지나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후 카페 정직원으로 취업한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김새론의 측근은 “과거 논란을 반성하며 일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자숙 기간을 거친 뒤 복귀를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고,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김새론은 본업 복귀에 나섰다.
작은 근황 하나에도 세간의 주목을 받는 김새론. SNS도, 본업도 참지 못하는 그가 다시 한번 연기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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