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운명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다가온다. 올해 마지막 무대에서는 누구를 주목해야 할까.
MLB.com은 주목해야 할 8명을 살폈다. 이들이 핵심 열쇠로 꼽힌다. MLB.com은 슈퍼스타, 선발투수, 불펜투수, 와일드카드까지 4개의 카테고리를 두고 양팀 합쳐 8명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LA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뉴욕 양키스에도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라는 라는 ‘슈퍼스타’가 있다. 그런데 아직 이름값을 하지 못한 또다른 ‘슈퍼스타’도 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와 6차전 승부 끝에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부터 올라왔는데,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올라오는 동안 베츠는 11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4홈런 12타점 8볼넷 2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오타니는 11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3홈런 10타점 1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가 1, 2번 타순에서 제 몫을 다했기 때문에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46점을 뽑았는데, 오타니가 6타점을 책임졌고 베츠가 9타점을 올렸다. 두 선수가 15타점을 합작했다. ‘슈퍼스타’로 불릴 만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꺾었다.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올라가는 동안 저지가 9경기에서 타율 1할6푼1리에 그쳤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와 챔피언십시리즈 2, 3차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올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다운 위압감을 보여줬다. 언제든지 장타를 때릴 수 있는 선수로 ‘경계 1순위’다.
소토는 9경기에서 타율 3할3푼32리 3홈런 8타점 7볼넷을 기록했다. 소토없이는 양키스도 마지막 무대까지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이처럼 다저스와 양키스를 이끈 슈퍼스타들이 있다. 4명의 선수들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상당히 견제를 받을 것이다. 그래서 또다른 ‘슈퍼스타’의 활약이 필요하다.
MLB.com은 다저스 ‘MVP 트리오’ 중 한 명인 프레디 프리먼을 주목했다. MLB.com은 “아마도 프리먼보다 월드시리즈 전 휴식에 감사하게 여기는 이는 없을 것이다. 2020년 내셔널리그 MVP 프리먼은 지난 9월 오른쪽 발목을 다친 이후로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부상은 보통 회복하는 데 4주가 걸린다”고 했다.
이어 “프리먼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32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장타는 없었고, 도루 하나가 있다. 그는 라인업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 명이다. 그가 건강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양키스에서 주목해야 할 또다른 ‘슈퍼스타’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다. MLB.com은 “스탠튼은 정말 대단하다. 아마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저지와 소토일 것이다. 하지만 스탠튼은 포스트시즌 기간 항상 뛰어났다. 건강할 때는 누구보다 무섭다. 건강한 10월이면 ‘괴물’이 된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겨우 안타 4개 쳤지만, 그 모든 안타가 홈런이었다. 그리고 모두 결정적이었다. 더이상 저지나 소토만큼의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그들만큼 멀리, 강하게 때릴 수 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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