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게리 오닐(41)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을 향한 비판 수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핵심 선수를 갑자기 후보로 내리더니, 성적도 곤두박질친 탓이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오는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단 한 번의 결정으로 팬들의 분노를 살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샘 존스톤(31)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핵심 수문장이었던 조세 사(31)는 후보로 밀렸다. 존스톤이 풀타임으로 뛴 5경기에서 울버햄튼은 13실점을 기록했다.
조세 사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비록 울버햄튼은 1-2로 패배했지만, 조세 사는 선방 5뢰를 기록하며 영국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 팬들은 오닐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며 "조세 사는 브라이튼전에 빠지면 안 된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불장난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올 시즌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 주요 포지션에 큰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내 최다 득점(12골)자 황희찬(28)의 파괴력도 확 줄였다.
2023~2024시즌 중앙 공격수로 맹활약한 황희찬은 2024~2025시즌 윙어로 나서더니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가대표팀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져 한동안 결장한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2~3주간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닐 감독의 전술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 제이미 레드냅은 오닐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했다.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레드냅은 "감독이 위험을 감수하는 걸 두려워한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달랐을 것이다. 팀이 밀리면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오닐 감독은 중원 싸움에서 지는 걸 원하지 않는 듯하다. 이는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 7패 승점 1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오닐 감독이 경질설에 휘말린 건 당연지사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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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은 오는 26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단 한 번의 결정으로 팬들의 분노를 살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샘 존스톤(31)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핵심 수문장이었던 조세 사(31)는 후보로 밀렸다. 존스톤이 풀타임으로 뛴 5경기에서 울버햄튼은 13실점을 기록했다.
조세 사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비록 울버햄튼은 1-2로 패배했지만, 조세 사는 선방 5뢰를 기록하며 영국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 팬들은 오닐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며 "조세 사는 브라이튼전에 빠지면 안 된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불장난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골키퍼 조세 사. /AFPBBNews=뉴스1 |
황희찬(왼쪽)과 게리 오닐 감독. /AFPBBNews=뉴스1 |
2023~2024시즌 중앙 공격수로 맹활약한 황희찬은 2024~2025시즌 윙어로 나서더니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가대표팀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져 한동안 결장한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2~3주간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닐 감독의 전술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 제이미 레드냅은 오닐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했다.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레드냅은 "감독이 위험을 감수하는 걸 두려워한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달랐을 것이다. 팀이 밀리면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오닐 감독은 중원 싸움에서 지는 걸 원하지 않는 듯하다. 이는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 7패 승점 1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오닐 감독이 경질설에 휘말린 건 당연지사다.
황희찬.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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