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왕좌 탈환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월 9일 개최하는 프리미어12를 앞두고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KBO는 “첫날 선수단은 14시 30분 고척돔에 도착 예정 이며, 세부 스케줄은 아직 확정 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중인 KIA, 삼성 소속 선수는 향후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개최하는 야구 국제대회로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9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
올해 프리미어12는 멕시코, 대만, 일본에서 개최된다.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일본, 대만,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 쿠바와 대만에서 풀리그 예선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상위 2위 이상을 기록하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일본으로 이동해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일본은 물론 대만, 호주, 쿠바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으로 치열한 경기들이 예상된다.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확정에 앞서 35명의 선수를 훈련에 소집했다. 이중 부상을 당한 손주영(LG)을 제외한 투수 유영찬(LG),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 엄상백(이상 KT), 조병현(SSG),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이상 두산),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이상 KIA), 원태인(삼성), 김서현(한화), 포수 박동원(LG), 김형준(NC), 한준수(KIA), 내야수 문보경, 신민재(LG), 박성한(SSG), 김휘집, 김주원(NC), 김도영(KIA), 나승엽(롯데), 김영웅(삼성), 송성문(키움), 외야수 홍창기(LG), 최원준(KIA), 윤동희(롯데), 구자욱, 김지찬(이상 삼성), 이주형(키움) 등이 훈련에 참가한다.
고척돔에서 훈련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오는 11월 1일과 2일에는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후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나카 공화국, 18일 호주를 만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