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헤이즈는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많은 영감을 받은 적이 있다며 '라스트 윈터'라는 앨범을 언급했다.
"앨범 수록곡 중에 '접속'이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이제 다 뿔뿔이 흩어져 살지만 한 곳에, 한 어플에 접속을 하면 우리가 만나서 하루의 일상을 얘기를 나누고 쉴 곳이 돼주고 그런 게 사실 살면서 매일매일 일상을 나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그때 너무너무 청취자분들께 감사한 마음도 있고, 헤어지는 게 아쉬운 마음도 있고 그래서 그분들을 헌정해서 썼던 곡이고 그리고 일상에서 일기처럼 저는 대부분 영감을 많이 받곤 해요. 제가 곡을 쓸 때도 거의 자전적인 얘기거든요. 영화를 보면서 썼던 곡도 있어요. '워킹 데드'를 보면서 쓴 곡이 '미안해 널 사랑해라'는 곡이 있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정말 소용이 없어지는 상황이 왔을 때를 또 상상하면서 썼던 곡이고요. 그 외에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다든지 그러면서 좀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고요. 내게 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지만 정말 이벤트처럼 새로운 소재로 오는 거는 이제 또 한계가 있으니 요즘에 노력하는 거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아니면 뭔가를 보면서 그렇게 느껴보려고 그건 노력하고 있어요. 그것도 영감받는 방식을 좀 변화해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까 그렇게 많이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헤이즈는 순간 "제 곡이 너무 우울하게 들리나요?"라고 되물으면서도 "뭔가 슬픈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위로받으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마음이 안 좋을 때 기쁜 노래보다는 잔잔한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받으시는 분들이 있으니 여태까지 내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들어주셨던 분들이 그랬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풀어내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에 만들었던 곡 중에 텐션이 높았던 곡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 포함되지 않은 곡인데요. 그리움이라는 주제에 맞는 곡들을 모으다 보니 (따로) 넣어둔 곡이 있이에요. 언젠가 또 세상에 나오지 않을까요? '빙글빙글'만큼 신나는 곡은 아직 없었지만요. 하하. '빙글빙글'은, 한 5년치 미리 신났던 것 같아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헤이즈는 남다른 소회도 직접 밝히고 8월 있었던 첫 팬미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되게 특별해요. 10년 동안 어쨌든 앨범을 계속 내왔다는 것에 좀 의미가 남다른 것 같고 어떻게 보면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데뷔 이후에 저한테 쌓여왔던 그리움들을 지금 이번에 이렇게 또 담아내고 또 털어내는 거다 보니까 그런 의미도 되게 큰 것 같습니다. 지난 8월에 10주년 기념으로 팬미팅을 해서 저도 처음 보는, 항상 인터넷으로만 대화를 나누고 이제 어디선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을 한 곳에 이제 모여서 또 실제로 보게 되니까 너무 좋았고요. 노래만 들려드리는 게 아니라 이제 서로 또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서 그때 너무 좋았습니다. 10주년을 기념해서 팬클럽도 공식적으로 처음 만들어보고 그때도 제가 춤을 췄거든요. 노래도 당연히 들려드렸고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더 소중하고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유행하는 챌린지들 이제 5개를 준비해 가서 그중에 이 벌칙으로 걸리는 걸 해야겠다 했는데 결국에는 5개를 다 보여드리게 됐고 팬들께서 그 부분을 가장 좋아해 주셨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각 잡고 하는 건 아니어도 팬들이 원하면 내가 잠깐 그렇게 민망하더라도 아끼지 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나요. 그 순간이 가끔 불쑥불쑥 생각이 나고 그만큼 임팩트 있었던 게 그거였던 것 같아요."
헤이즈는 에스파 '슈퍼노바', (여자)아이들 '클락션', '티라미수 케익' 등의 챌린지 댄스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헤이즈는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항상 앨범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활동을 많이 하지 않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뭔가 본분이 앨범을 통해서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만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을 내면 또 바로 다음 앨범을 작업하고 또 이걸 내면 또 다음 앨범을 작업하고 그게 너무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라며 "멈추지 못하고 그때그때 만든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근데 지금부터 이제 고민을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저는 생각보다 (만들어 놓은 곡이) 많지 않다. 쌓아두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다. 올해 들어서 검열을 스스로 좀 많이 하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됐고 앨범 주제에 따라서 어울리지 않는 곡들을 또 빼게 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헤이즈는 "올해는 콘서트는 쉬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주제가 생겼으니까 이 주제들에 대해서 팬분들이랑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하면서 이 앨범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며 "사실 되게 먼 미래를 항상 생각을 잘 못하는 편이긴 한데 건강하게 잘 해나가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은 있고 내 본분을 또 잊지 않고 열심히 또 노래를 써서 들려드려야지 더 좋은 곡들을 들려드려야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는 콘서트도 더 잘 준비해서 공들여서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이게 계속 음악만 내면서 또 활동하는 데는 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다양한 방법들을 좀 생각해 봐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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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네이션 |
헤이즈는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많은 영감을 받은 적이 있다며 '라스트 윈터'라는 앨범을 언급했다.
"앨범 수록곡 중에 '접속'이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이제 다 뿔뿔이 흩어져 살지만 한 곳에, 한 어플에 접속을 하면 우리가 만나서 하루의 일상을 얘기를 나누고 쉴 곳이 돼주고 그런 게 사실 살면서 매일매일 일상을 나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그때 너무너무 청취자분들께 감사한 마음도 있고, 헤어지는 게 아쉬운 마음도 있고 그래서 그분들을 헌정해서 썼던 곡이고 그리고 일상에서 일기처럼 저는 대부분 영감을 많이 받곤 해요. 제가 곡을 쓸 때도 거의 자전적인 얘기거든요. 영화를 보면서 썼던 곡도 있어요. '워킹 데드'를 보면서 쓴 곡이 '미안해 널 사랑해라'는 곡이 있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정말 소용이 없어지는 상황이 왔을 때를 또 상상하면서 썼던 곡이고요. 그 외에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다든지 그러면서 좀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고요. 내게 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지만 정말 이벤트처럼 새로운 소재로 오는 거는 이제 또 한계가 있으니 요즘에 노력하는 거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아니면 뭔가를 보면서 그렇게 느껴보려고 그건 노력하고 있어요. 그것도 영감받는 방식을 좀 변화해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까 그렇게 많이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헤이즈는 순간 "제 곡이 너무 우울하게 들리나요?"라고 되물으면서도 "뭔가 슬픈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위로받으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마음이 안 좋을 때 기쁜 노래보다는 잔잔한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받으시는 분들이 있으니 여태까지 내 음악을 사랑해 주시고 들어주셨던 분들이 그랬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풀어내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에 만들었던 곡 중에 텐션이 높았던 곡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 포함되지 않은 곡인데요. 그리움이라는 주제에 맞는 곡들을 모으다 보니 (따로) 넣어둔 곡이 있이에요. 언젠가 또 세상에 나오지 않을까요? '빙글빙글'만큼 신나는 곡은 아직 없었지만요. 하하. '빙글빙글'은, 한 5년치 미리 신났던 것 같아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헤이즈는 남다른 소회도 직접 밝히고 8월 있었던 첫 팬미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되게 특별해요. 10년 동안 어쨌든 앨범을 계속 내왔다는 것에 좀 의미가 남다른 것 같고 어떻게 보면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데뷔 이후에 저한테 쌓여왔던 그리움들을 지금 이번에 이렇게 또 담아내고 또 털어내는 거다 보니까 그런 의미도 되게 큰 것 같습니다. 지난 8월에 10주년 기념으로 팬미팅을 해서 저도 처음 보는, 항상 인터넷으로만 대화를 나누고 이제 어디선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을 한 곳에 이제 모여서 또 실제로 보게 되니까 너무 좋았고요. 노래만 들려드리는 게 아니라 이제 서로 또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서 그때 너무 좋았습니다. 10주년을 기념해서 팬클럽도 공식적으로 처음 만들어보고 그때도 제가 춤을 췄거든요. 노래도 당연히 들려드렸고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더 소중하고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유행하는 챌린지들 이제 5개를 준비해 가서 그중에 이 벌칙으로 걸리는 걸 해야겠다 했는데 결국에는 5개를 다 보여드리게 됐고 팬들께서 그 부분을 가장 좋아해 주셨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각 잡고 하는 건 아니어도 팬들이 원하면 내가 잠깐 그렇게 민망하더라도 아끼지 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나요. 그 순간이 가끔 불쑥불쑥 생각이 나고 그만큼 임팩트 있었던 게 그거였던 것 같아요."
헤이즈는 에스파 '슈퍼노바', (여자)아이들 '클락션', '티라미수 케익' 등의 챌린지 댄스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헤이즈는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항상 앨범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활동을 많이 하지 않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뭔가 본분이 앨범을 통해서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만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을 내면 또 바로 다음 앨범을 작업하고 또 이걸 내면 또 다음 앨범을 작업하고 그게 너무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라며 "멈추지 못하고 그때그때 만든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근데 지금부터 이제 고민을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저는 생각보다 (만들어 놓은 곡이) 많지 않다. 쌓아두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다. 올해 들어서 검열을 스스로 좀 많이 하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됐고 앨범 주제에 따라서 어울리지 않는 곡들을 또 빼게 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헤이즈는 "올해는 콘서트는 쉬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주제가 생겼으니까 이 주제들에 대해서 팬분들이랑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하면서 이 앨범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며 "사실 되게 먼 미래를 항상 생각을 잘 못하는 편이긴 한데 건강하게 잘 해나가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은 있고 내 본분을 또 잊지 않고 열심히 또 노래를 써서 들려드려야지 더 좋은 곡들을 들려드려야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는 콘서트도 더 잘 준비해서 공들여서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이게 계속 음악만 내면서 또 활동하는 데는 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다양한 방법들을 좀 생각해 봐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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