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철벽 김민재' 또 한 골 막았다! 뮌헨, 베를린에 3-0 대승... 정우영 70분+케인 멀티골
입력 : 202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활짝 웃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네 번째).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활짝 웃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네 번째). /AFPBBNews=뉴스1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이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같은 독일 무대를 누볐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베를린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9경기 7승 2무 승점 23으로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베를린은 4승 3무 2패 승점 15로 6위가 됐다.

김민재는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경기가 기울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69분 만에 교체해줬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7%(106/109), 차단 1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10점 만점에 7.5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우영(가운데)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자말 무시알라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정우영(가운데)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자말 무시알라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베를린에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김민재가 교체된 직후 벤치로 들어갔다. 정우영은 드리블 성공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정우영에 평점 7.2를 주며 호평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을 구성했다. 주앙 팔리냐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에 포진하고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해리 케인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베를린전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베를린전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정우영은 베를린의 3-4-2-1 진영에서 오른족 공격수를 맡았다. 수비 진영까지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베를린의 공격 활로를 뚫으려 애썼다.

홈팀 뮌헨의 맹공이 계속됐다. 전반 15분 만에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다. 주심은 수비 다리에 걸려 넘어지는 올리세를 보고 바로 페널티 지역에 손가락을 가리켰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7분에는 김민재가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사실상 한 골을 막은 것이나 다름없는 선방이었다.

전반 막바지에는 코망이 뮌헨의 추가 득점을 올렸다. 케인이 감각적으로 터치한 공을 몰고 가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뮌헨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뮌헨을 지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뮌헨을 지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후반 초반에도 뮌헨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케인이 6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코망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세 골을 앞선 뮌헨은 계속 베를린의 골문을 두들겼다. 라인을 높게 올려 베를린을 압박했다. 김민재는 노련한 수비로 베를린으 공격진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뮌헨은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콤파니 감독은 승기가 기울자 후반 24분 만에 김민재를 교체해줬다. 올리세와 팔리냐도 벤치로 들어가고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 에릭 다이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베를린도 정우영을 빼고 야닉 하베르를 넣었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빠르게 소진했다. 뮌헨은 경기 종료까지 베를린을 압도했다. 추가 득점 없이 뮌헨의 3-0 승리로 끝났다.

킹슬리 코망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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