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부상에서 회복,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 '90min'은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 주장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4-1로 완승을 거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8라운드 홈 경기 이후 3경기를 쉬어야 했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다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 중 6경기를 결장, 재활에 힘썼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4승 2패를 기록, 그나마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결과물을 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2주 전 웨스트햄전 선발 출전 이후 토트넘의 최근 3경기에 결장했지만 이번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는 정상 컨디션을 보일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강조,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와 공격 선발 라인에 설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이 전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내에서 가볍게 몸을 푼 손흥민은 야외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연습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카라바오컵(EFL컵) 16강전에 결장했다. 대신 손흥민은 사복 차림으로 등장, 벤치에서 동료들과 팀을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가 간절하다.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 윌손 오도베르 등 여러 백업 윙어들이 있지만 손흥민의 기량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베르너가 2-1로 이긴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이번 시즌 첫 골만을 본 것이 다행스럽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13으로 리그 10에 머물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1로 패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자칫 이날마저 패하면 2연패를 당하면서 중하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5위(승점 18)다. 아스톤 빌라는 비록 크리스탈 팰리스와 EFL컵 16강에서 1-2로 패해 탈락했으나 최근 7경기 무패 행진(4승 3무)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5경기 2승 3패로 뒤처진 모습이었다. 또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원정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 리그 경기에서 8번 만나 6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4-0으로 토트넘이 승리한 28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개의 공격 포인트(1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은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맨시티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반 더 벤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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