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탄방어→무실점 영웅' 김민재 '고작 평점 3', 독일 또 '억까'! ''경기 보는 것 맞나'' 불만 폭발
입력 : 202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독일 매체의 바이에른 뮌헨-우니온 베를린전 선수 평점. /사진=빌트 갈무리
독일 매체의 바이에른 뮌헨-우니온 베를린전 선수 평점. /사진=빌트 갈무리
독일 매체는 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 박한 평가를 했다.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평점을 매기자 해당 매체를 본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만점급 활약을 펼쳤다. 다요 우파메카노(26)와 짝을 맞춰 베를린 공격진을 완전히 제압했다.

하지만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 또 박한 평가를 했다. 평점 3을 주는 데 그쳤다. '빌트'의 평점은 1점부터 5점까지다. 숫자가 낮을수록 호평이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뮌헨을 지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뮌헨을 지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활짝 웃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네 번째).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활짝 웃는 김민재(오른쪽에서 네 번째). /AFPBBNews=뉴스1
이밖에도 무실점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 하파엘 게헤이루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3점을 받았다. 공격진 3인만 높은 점수를 줬다. 2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1점)이 최고점을 받았고 1골 1도움을 기록한 킹슬리 코망(2점), 페널티킥을 유도한 마이클 올리세(2점)가 점수가 가장 높은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본 팬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에 "해당 매체는 경기를 본 것이 맞는가",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점수는 훨씬 높아야 한다", "이 매체의 점수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등 비판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후방 라인은 경기를 지배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김민재는 전반 37분 뮌헨이 1-0으로 앞서던 당시 베를린의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특유의 유려한 발밑까지 뽐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했다. 총 109회의 패스 중 실패한 건 단 3개뿐이었다.

정우영(가운데)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자말 무시알라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정우영(가운데)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중 자말 무시알라를 막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베를린전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베를린전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전술에 맞춰 높은 라인에 선 김민재는 공격 지역에서도 13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차단 1회와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는 등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가 3-0으로 기울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후반 24분 만에 교체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뮌헨은 베를린을 경기 내내 몰아쳤다. 전반 15분 만에 케인은 올리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안겼다. 43분에는 코망이 뮌헨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 6분 케인은 코망의 헤더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완성하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김민재는 뮌헨이 3-0으로 앞선 18분 뒤 올리세와 함께 벤치로 들어갔다. 주전 선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였다.

뮌헨은 쉴 틈이 없다. 7일 SL벤피카(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 뒤 9일 장크트파울리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만난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킹슬리 코망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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