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있었다면 고민도 안했을 텐데…” 한화 홈런왕 빈자리 크다, 국대 4번타자 여전히 ‘오리무중’ [오!쎈 고척]
입력 : 202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규한 기자] 한국 남자야구 대표팀 노시환. 2023.10.02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가졌다.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개최하는 야구 국제대회로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9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03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이후광 기자] “노시환이 있었다면 고민도 안했을 텐데…”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서도 프리미어12에서 4번타자를 맡을 선수를 찾지 못했다. 류중일호의 붙박이 4번타자였던 ‘홈런왕 출신’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이번 대표팀이다. 

류중일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시 한 번 4번타자를 향한 고민을 드러냈다. 

류중일호는 세대교체를 외치며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들 위주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그러나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 야수 18명 가운데 큰 경기에서 한방을 때려낼 거포가 보이지 않는다. 장타자를 꼽자면 박동원, 김도영, 김영웅, 문보경, 송성문, 이주형 정도인데 이들 모두 흔히 말하는 국가대표 4번타자 감은 아니다. 

사령탑이 4번타자로 언급한 선수는 박동원, 문보경, 송성문 등 총 3명. 그들 가운데 2명이 쿠바와의 2경기에서 나란히 4번을 맡았는데 모두 류중일 감독 성에 차지 않았다.

1차전 4번타자 박동원은 2타수 1안타 1삼진, 2차전 4번타자 문보경은 5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1차전의 경우 장타가 1개밖에 나오지 않아 마운드의 힘으로 2-0 진땀승을 거뒀고, 2차전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3-3 대승을 거뒀지만, 4번타자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 3회말 2사 한국 박동원이 좌익선상으로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11.01 /cej@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6회말 무사에서 한국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4.11.01 /sunday@osen.co.kr

그러면서 사령탑이 언급한 선수가 한화 소속의 홈런왕 출신 거포 노시환이었다. 노시환은 지난해 31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을 거머쥔 뒤 올해도 24홈런을 날렸지만, 시즌 종료 후 햄스트링 및 어깨 회전근 부상 여파로 합류가 불발됐다. 

류 감독은 “노시환이 있었으면 고민도 안했을 것이다. 그냥 노시환에게 4번타자를 치라고 하면 된다”라며 “중학교 야구는 가장 잘 치는 선수가 1번을 친다고 하더라.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오니까 그렇다. 4번은 의미가 없다. 대표팀도 4번타자 관계없이 그렇게 타순을 짰으면 좋겠다”라고 웃픈 농담을 했다. 

류중일호는 오는 6일 고척 상무전, 10일 대만 현지에서 진행되는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4번타자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4번으로 나서지 않은 송성문을 비롯해 박동원, 문보경이 계속해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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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가졌다.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개최하는 야구 국제대회로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9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 대표팀 선수들이 전광판에 프리미어12 상대 선수들의 영상이 나오는 가운데 웜업을 하고 있다.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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