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월급 불려줄게'' 파이어족 남친에 ''100% 사기꾼'' ('연참') [종합]
입력 : 2024.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연애의 참견

[OSEN=김채윤 기자] '연애의 참견'에서 돈을 불려주겠다며 월급을 달라고 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이 "100%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11월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248회에서는 45세 은퇴를 위해 여자친구를 이용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 되었다.

이날 소개된 사연자의 남자친구는 자기 생일이 다가오자, "생일 축하 감사하니다. 선물은 돈으로 받을게요"라며 SNS 스토리에 게시글, 톡 상태 메시지까지 전부 계좌번호로 바꿔 충격을 안겼다.

연애의 참견연애의 참견

또, 어느 날 갑자기 사연자의 남자친구가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사연자는 사귀는 동안 여행 한 번도 못 가서 속상 했던 참이라, 남자친구의 제안에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숙소에 도착하자, 남자친구는 "잠깐만 침대에서 좀 나와볼래"라면서 계속 사진 찍었다. 그러면서 "내일까지 블로그에 글 써줘야되거든, 돈 받고 홍보해주는 거라 사진 잘 찍어야 해"라고 말했다.

사연자가 "밥은 뭐 먹어?"라고 묻자, "근처 우동집, 홍보해주기로 했단 말이야. 대신 음식 값은 공짜야.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라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는 "말이 여행이지, 제가 가고 싶은 곳은 한 군데도 못 갔어요"라고 언급했다.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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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자친구는 갑자기 음식을 포장해 들고왔다. 이에 사연자가 뭐냐고 물으니 "이거 배달 알바, 우리 숙소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주고 가면 돼"라며 휴대폰으로 배달 알바 콜을 잡더니, 사연자를 데리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배달을 했다.

사연자는 "두 세 건 정도 배달 알바를 하고 나니, 여행까지 와서 뭘 하고 있는지 현타가 많이 왔다"라고 말했다. 결국 여자친구는 화를 냈고, 남자는 "추억도 되고 돈도 벌고 좋잖아"라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화가 난 여자는 "내가 좋다고 했어? 오빠가 빨리 은퇴하고 싶어서 돈 버는거, 존중해. 근데 그거 오빠의 미래 계획이지 내 미래 계획은 아니잖아. 막말로 그 미래 계획에  나는 있지도 않은데 왜 자꾸 날 끌어들여?"라며 담아두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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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뒤, 며칠이 지나고 남자친구가 사연자를 모임 통장에 초대했다. 통장에 들어가보니, 남자친구가 1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입금해두었다. 

사연자가 무슨 꿍꿍이인가 싶어 물어봤더니 "이거 거의 내가 10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이거든, 이 돈에 자기가 매달 월급 보내주면 모아서 돈 불려줄게"라고 말했다. 그말을 들은 서장훈이 "100% 사기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사연자가 "내 월급을 보내라고? 왜?"라고 묻자, "내 은퇴 계획에 자기는 없는 것 같다며, 그 말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같이 은퇴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더라. 그니까 이제 월급 받으면 무조건 나한테 보내 생활비는 내 카드 줄테니까 그걸로 하고, 돈은 무조건 두 배로 불려줄 테니까 나만 믿어"라고 말했다. /chaeyoon1@osen.co.kr 

[사진] ‘연애의 참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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