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중독성 강한 안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크래비티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래비티 '인털루드 : 중독' 인사이드 더 스테이지 l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CRAVITY 'Interlude : Overdose' Inside The Stage l ROAD TO KINGDOM : ACE OF AC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크래비티가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드 투 킹덤')' 3차전 2라운드 '노 리밋(No Limit)' 미션을 위해 경연곡인 그룹 엑소의 '중독 (Overdose)' 무대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원진은 이번 무대에 대해 "악에 잠식되어 가던 크래비티가 크래비티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악에서 벗어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 '베놈'에서 모티브를 따와 악의 세력을 표현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크래비티는 숨 쉴 틈 없는 고난도의 안무와 액팅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무한 연습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자세 하나하나 의견을 내며 디테일을 맞췄고, 360도로 무대를 쓰는 것을 고려해 카메라 동선까지 꼼꼼히 확인해 가며 보다 완성도를 높였다. 부상을 당한 원진 역시 의자에 앉아 맹연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연습 중간중간 드러나는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댄스 브레이크 구간 연습 중 태권도장에 온 듯 힘찬 기합 소리를 넣으며 힘듦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고, '장꾸미' 넘치는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크래비티는 며칠에 걸쳐 안무 디테일을 맞춘 뒤 완곡 연습을 시작했다. 늦은 시각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정모는 "우리에겐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해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고, 새벽 1시가 되어가는 시간까지 연습실에 남아있던 앨런은 "러비티(공식 팬클럽명)가 많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크래비티는 경연 하루 전날까지 모니터링과 촬영을 반복하며 안무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마지막 연습까지 마친 멤버들은 다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은 "평가전보다 나은 1차, 1차보다 나은 2차, 2차보다 나은 3차를 향해서. 진짜 우리 러비티한테 자랑스러운 크래비티가 될 수 있도록"이라며 말을 주고받았고, "Remember who we are"이라는 구호와 함께 연습을 마무리했다.
크래비티는 이번 무대를 통해 누적 팀 랭킹과 에이스 랭킹 1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적으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1, 2차전에 이어 3차전 2라운드까지, 3연속 누적 팀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크래비티. 매번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무대를 꾸며가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크래비티의 마지막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크래비티가 출연 중인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최종회는 오는 7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크래비티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