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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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SL벤피카전 패스 기록지. /사진=옵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기록을 썼다. SL벤피카(포르투갈)전 환상적인 패스 기록지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의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벤피카전 패스 기록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는 벤피카를 상대로 패스 11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며 "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한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다 패스(2003~2004시즌부터)이자 성공률 100%를 기록한 최초 기록"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벤피카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자말 무시알라(22)의 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지킨 뮌헨은 1-0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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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평점. 유일하게 평점 1을 받은 김민재(오른쪽 위). /사진=독일 빌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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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
공격포인트 없이도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됐다. 탄탄한 수비와 유려한 발밑까지 뽐내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과 '옵타'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113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했다. 네 번의 롱패스로 팀 공격의 방향전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수비 지표도 압도적이다. 김민재는 태클 5회, 위험 지역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8번 중 7번을 이겼다. 벤피카에서 선발 출전한 두 명의 중앙 공격수는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풋몹'은 김민재에 평점 8.5를 주며 최우수 선수(MOM)로 꼽았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풋볼 워크스'는 "벤피카전 마이스터는 김민재였다. 힘든 경기를 치르면서도 또 뛰었다. 벤피카의 득점이 예상됐지만, 한국인 센터백은 뮌헨을 든든히 지켰다"며 "벤피카 공격수들은 김민재를 상대로 어떤 형태로든 득점하지 못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 덕에 치열한 승부에서 승리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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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이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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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벤피카전 득점을 터트린 무시알라(42번)를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유독 김민재에 평가가 박했던 독일 매체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빌트'는 벤피카전에 나선 선수 중 김민재에 유일 평점 1을 줬다. '빌트'의 평점은 1부터 5까지다. 낮을수록 호평이다. 김민재에게 만점을 준 셈이다.
와중에 김민재는 빡빡한 일정을 책임지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1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지친 기색 없이 김민재는 연일 스타팅으로 나서 뮌헨의 4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마치 최전성기였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이 연상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뮌헨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다"면서 "아직 나폴리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발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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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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