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실화냐' 김민재 UCL 최초 대기록! '100% 성공률, 무려 113회'... 환상 패스맵 화제
입력 : 2024.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김민재의 SL벤피카전 패스 기록지. /사진=옵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의 SL벤피카전 패스 기록지. /사진=옵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기록을 썼다. SL벤피카(포르투갈)전 환상적인 패스 기록지는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의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벤피카전 패스 기록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는 벤피카를 상대로 패스 11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며 "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한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다 패스(2003~2004시즌부터)이자 성공률 100%를 기록한 최초 기록"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벤피카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자말 무시알라(22)의 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지킨 뮌헨은 1-0 신승을 거뒀다.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평점. 유일하게 평점 1을 받은 김민재(오른쪽 위). /사진=독일 빌트 갈무리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평점. 유일하게 평점 1을 받은 김민재(오른쪽 위). /사진=독일 빌트 갈무리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공격포인트 없이도 김민재는 벤피카전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됐다. 탄탄한 수비와 유려한 발밑까지 뽐내며 경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과 '옵타'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113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했다. 네 번의 롱패스로 팀 공격의 방향전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수비 지표도 압도적이다. 김민재는 태클 5회, 위험 지역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8번 중 7번을 이겼다. 벤피카에서 선발 출전한 두 명의 중앙 공격수는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풋몹'은 김민재에 평점 8.5를 주며 최우수 선수(MOM)로 꼽았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풋볼 워크스'는 "벤피카전 마이스터는 김민재였다. 힘든 경기를 치르면서도 또 뛰었다. 벤피카의 득점이 예상됐지만, 한국인 센터백은 뮌헨을 든든히 지켰다"며 "벤피카 공격수들은 김민재를 상대로 어떤 형태로든 득점하지 못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 덕에 치열한 승부에서 승리했다"고 치켜세웠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이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이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경기 중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뮌헨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벤피카전 득점을 터트린 무시알라(42번)를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뮌헨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벤피카전 득점을 터트린 무시알라(42번)를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독 김민재에 평가가 박했던 독일 매체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빌트'는 벤피카전에 나선 선수 중 김민재에 유일 평점 1을 줬다. '빌트'의 평점은 1부터 5까지다. 낮을수록 호평이다. 김민재에게 만점을 준 셈이다.

와중에 김민재는 빡빡한 일정을 책임지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1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지친 기색 없이 김민재는 연일 스타팅으로 나서 뮌헨의 4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마치 최전성기였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이 연상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뮌헨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다"면서 "아직 나폴리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발전을 다짐했다.

김민재(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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